브라질 남부 리오그란데 도술 가뭄... 빵값 오를듯

by 인선호 posted Jan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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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화요일 상파울로에는 비가 많이 내려 강이 넘쳐 도로가 침수돼 교통대란이 일어났는가 하면 얼마전 남쪽 산타 까타리나주는 홍수가 져 수재민이 생겼다.

브라질 남쪽 리오 그란데도 술 남부지방과 이웃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국경지대에는 가뭄이 들어 산타 비토리아 도 빨마르(Santa Vitoria do Palmar), 산타나 도 리브라멘또(Santana do Livramento), 우루과이아나(Uruguaiana), 바제, 리오그란데등 지역은 1월 강우량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쌀, 채소, 과일 농사와 양계장, 젖소목장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태평양에 형성돼 있는 라니냐(La Niña) 현상으로 말미암아 구름이 적게 형성돼 강우량이 적기 때문이라는 게 기상전문가의 설명이다.    

리오 그란데도 술의 벼농사 지역 동 뻬드리또에서는 가뭄으로 쌀 수확이 20% 감소했으며 옥수수농사와 우유생산량도 동반 하락했다고 바제(Bagé)시의 농업기관 영농관리인 에리히 그로게르는 말했다. 남쪽에서는 비가 적어 토양이 너무 말라 많은 농가에서 아직 야채와 곡식 파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리오 그란데에서 야채농사를 하고 있는 끄라우데미르 브라스는 “지금 심으면 시간과 돈의 낭비다”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작년 4월부터 가뭄이 계속돼 2008년도 밀수확은 전년도에 비해 47.5% 가 감소했다고 한다. 브라질은 금년 밀 5백만톤을 수입해야 하는데 아르헨티나에서 수출물량을 줄여 파라과이나 미국으로부터 구입해야 하는데 이 두 곳의 밀 가격은 26%가 비싸 브라질 국내의 밀가루, 국수, 비스켓, 빵값이 오를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밀 1톤 가격은 440불에서 벌써 500불로 올라있는 실정이다.  
          
사진: 라니냐 현상으로 브라질 남쪽에 가뭄이 져 곡식농사 피해가 클 것이라고 기상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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