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음식...쓰레기로 나가는 것 너무 많아

by 인선호 posted Jan 28,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뉴스브라질] “당신이 구입한 음식물의 3분의 1이 쓰레기로 나간다”. 아까뚜(Akatu) 소비연구소의 음식물 낭비를 막자는 캠페인 구호다. 아까뚜 연구소는 브라질 굴지 식품회사들과 통계청 공동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가정 주방에서 과일, 야채 등 오래가지 않는 식품종류 20-40%가 유실된다고 한다.

국제식량기구에 따르면 매해 3천5백만명을 먹일 수 있는 양의 식품 2천6백만톤이 쓰레기가 된다고 한다. 브라질 통계청은 약 7천2백만명이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채소 하나를 쓰레기 통에 버릴 때 채소 하나만 유실되는 것이 아니라 채소가 생산되기까지 들어간 전력, 물, 농약, 운송비까지 헛되이 낭비된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다.

아까뚜 소비 연구소는 소비자들에게 양을 아껴 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춘기 두 자녀를 둔 어머니 아드리아나 아브레우(교육학 전공)는 휴가를 내 직접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면서 가정에서 식품을 얼마나 낭비하고 있는가를 직접 체험했다. “과일 낭비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바나나 한타를 사면 의례 두 개는 쓰레기통으로 갔다. 그래서 킬로나 타로 구입하지 않고 낱개로 사기 시작했다. 감자도 쓸 만큼 개수로 구입했다. 수박껍질로 주스를 짜고 케이크까지 만들었다”고 아드리아나는 말했다.

장을 한꺼번에 보지 말고 자주 가고 값이 싸다고 떨이에 유혹되지 말아야 하며 될 수 있는 대로 제철과일과 채소를 구입할 것. 너무 깨끗한 야채나 과일은 덜 오래가며 먼 고장에서 난 채소 보다 근처에서 난 것을 선택하고 채소 잎과 껍질을 버리지 말고 함께 먹는 것이 좋고 남은 음식을 버리지 말고 다시 모양을 바꿔 먹는 것이 좋다. 가장 유명한 브라질의 훼조아다는 재활용의 필요성에서 탄생됐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사진: 아드리아나(교육학)와 딸 아나 까롤리나가 과일껍질을 버리지 않고 활용하고 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