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의 노천 고급 쇼핑 오스까 프레이리

by 인선호 posted Jan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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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상파울로 시내 부촌 자르딩에 위치한 오스까 프레이리 거리(Rua Oscar Freire)는 몇 년 사이 전세계 열손가락 안에 드는 고급상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리오의 글로보 언론그룹에 속한 인터넷신문은 1월25일로 도시창립 455주년을 기념한 상파울로에서 이곳을 방문하는 외지인에게 첫번째로 권할만한 곳으로 오스까 프레이리 상가를 꼽고 있다.

오스까 프레이리 거리는 300여개의 호화상점들이 들어차 있으며 그 가운데는 디젤(Diesel), 몽브랑(Mont Blanc), H.Stern 등 최근 세계 8번째 초호화 거리로 승격했다는 명성에 걸맞게 이름만 들어도 금방 들어오는 세계명품상점들이 즐비하다.

오스까 프레이리는 상파울로의 하늘이 보이는 노천 고급쇼핑센터로 하루 3만3천명의 고객이 왕래한다. 2006년 시당국과 이곳 상인들이 공동으로 상점 전면과 인도를 새단장했다. 행인들의 편리를 고려해 인도를 개조하는 한편 코너의 인도는 5미터로 넓히고(전보다 2미터 확장) 벤치와 쓰레기통들을 설치했다.  

신발과 스포츠 용품을 사려면 아디다스, 나이키, 리복이 있고 유행의류를 구입하려면 라꼬스트(Lacoste), 오페라록, 토미 힐피거,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석 선물을 하려면 H.Stern, Guerreiro가 몇 걸음 안 되는 곳에 기다리고 있다.

먹거리 또한 풍성해 아랍음식 전문집 에스파소 아라비, 아이스크림집 아겐다스, 커피점 오스카 기타 깨끗한 음식점들이 있다. 유명상표들을 파는 상가이기 때문에 물건값과 먹거리가 다른 곳에 비해 비싸다는 것을 사전에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 블록 가면 경찰서(78경)가 있기 때문에 오스까 프레이리 거리는 치안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 경찰이외에 상인협회에서 계약한 경비원들이 하루 종일 거리를 지키고 있다.

경비가 철저한데도 지난 12월 2인조 강도가 보석상에 침입해 반지와 귀거리, 목거리 등 7만8천헤알 어치를 가져갔다. 그 중 한 명은 잡혔으며 강도 맞았던 보석은 되찾았다. 그러나 시내 최고급상가의 하나인 오스까 프레이리에서 강도사건은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편이라고 이곳 상인들은 말하고 있다.  

사진: 상파울로의 명품거리 오스까 프레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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