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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여름이면 해변가에 놀러가 새우와 해물을 먹을 기회가 많다. 생각하면 침부터 넘어가겠지만 서둘지 말아야 한다. 의외로 이 종류들이 성인들에게 알러지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전에 새우와 게, 홍합을 먹었어도 아무일 없었는데도 느닷없이 온몸에 두드러기가 솟고 복통이 나는 수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이 같이 해물을 먹었을 때 부작용이 나는 이유는 조상탓이다. 당신의 까마득한 선조가 해물에 익숙하지 않아 그 유전자가 대대로 전해 내려온 까닭이다. 선조가 해변가가 아닌 그래서 바다생선을 구경하기 어려운 내륙 오지에 살았다고 하자.

지금같이 교통이 발달한 시대에도 내륙 사람이 1년에 한차례 바닷가에 가기가 쉽지 않은데 길이 변변치 않았던 아주 옛날이야 말할 것도 없지 않는가. 옛날 내륙 사람에게 해물은 희귀음식이었을 것이다.

“우리의 세포는 조상대대로부터 일상 먹어오던 음식물들에만 길들여져 있다”고 루시아나 칼루프 기능영양사는 말한다.

내륙지방에 살았던 조상을 가진 사람은 육류와 우유는 아무리 먹어도 탈이 없는데 대신 바닷가에 살았던 조상을 가진 후예는 반대로 고기나 우유를 섭취했을 때 두드러기나 복통을 일으키는 곤욕을 치러야 한다.

기능영양사 루시아나 칼루프는 모든 음식이 다 독성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육체가 성장하면서 음식물의 독성을 극복해 별탈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한다. 소고기나 닭고기, 돼지고기를 먹고 탈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해안지방 보다 내륙에 사람이 훨씬 더 많이 살았을 것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육류에 익숙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면역 전문의 마리아 데 화티마 페르난데스 여의사에 따르면 성인의 약 2%가 우유, 달걀, 밀가루, 콩, 땅콩등에 알러지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이 같은 음식물들에 대한 과민한 반응은 아주 어린나이때 이미 나타난다고 한다. 그런데 새우, 바다가재, 게, 조개, 굴 같은 해물에 대한 알러지는 통상 더 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음식을 먹고 알러지가 났다고 할때 단 한번으로 끝날 수도 있고 또는 일생 갈수도 있다”고 마리아 데 화티마 면역 전문의는 말했다.

음식물 알러지는 유전으로 양쪽 부모에게서 나타났다면 자녀는 70% 확률이 있으며 한쪽 부모에게만 나타났다면 50% 확률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런 사람들은 조심해서 음식을 실험해 봐야 하며 또는 사전 전문의에게 상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알러지 때문에 해물을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 더 나쁜 소식은 약이 없다는 것이다.

“일생 해물 근처에 가지 말라”고 브라질 알러지 면역질환 협회 부회장 조앙 티비사는 단호하게 금지한다. “해물을 먹고 알러지나 복통을 일으켰을 때 상한 것을 잘못 먹었는가 즉 식중독인가 하고 혼동할 수도 있지만 타고난 해물 알러지 체질일수 있다. 면역전문의사를 찾아가 진찰받는 게 좋다”고 면역질환협회 부회장 조앙 티비사는 말했다.

음식물 알러지는 두드러기가 돋고 가려운 증상이 나는 것이 대부분인데 때로 쇼크로 인해 혈관과 호흡계통이 마비되면서 사망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사진: 여름철 바닷가에 가서 새우, 게, 조개 등의 해물을 먹고 알러지를 일으키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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