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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상파울로 해변 3분의 1이 수영하기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수질관리국 Cetesb)은 상파울로 136개 해변의 수질샘플을 조사한 결과 53개 해변이 하수도물의 양이 지나치게 많은 불합격 점수를 받았다고 1월1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산토스(Santos)와 그 남쪽 해변의 수질이 거의 나쁘고 우바뚜바등 북쪽 해변이 대체로 양호하다고 수질관리국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산토스와 그 남쪽 해변 59개 가운데 33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특히 산토스 주변과 몽가과(Mongagua) 해변은 하나같이 전부 불량하다는 적신호 깃발을 받았다. 산토스 남쪽 해안의 쁘라야 그란데(Praia Grnade)는 12개 가운데 5개만 안심하고 수영할 수 있는 해변으로 등급이 매겨졌으며 성비센티(Sao Vicente)는 5개중 2개 해변만 적합판정을 받았다.

뻬루이베(Peruibe) 해변은 불합격 점수이며 이과뻬(Iguape), 일랴 꼼뿌리다(Ilha Comprida), 꾸바떵(Cubatão), 베르티오가(Bertioga), 과루자(Guaruja- 단 뻬레끼-Pereque는 제외) 해변은 수영가능 지역으로 허용됐다.

북쪽 해안에서는 77개 해변 가운데 20개만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북쪽 해변은 대체적으로 수영하기에 적합한 해변들이 많다. 그렇지만 성세바스티엉(Sao Sebastiao)의 6곳, 일랴벨라(Ilha Bela)의 5곳, 우바뚜바(Ubatuba) 5곳, 까라까따뚜바(Caraguatatuba) 4곳 해변은 낙제점수를 받아 수영에 부적합하므로 `북쪽 해안으로 놀러 갔을 때 유의해야 한다.

작년보다 부적합한 해변이 19군데가 늘어났는데 워낙 많은 인구가 여름철에 해안 도시로 몰려 하수구 시스템이 마비되는데다가 우기에는 쓰레기들이 해변가로 보통때보다 더 밀려와서 바닷물이 더 많이 오염되기 때문이라고 해안수질관리과 조제 베빌라꽈 과장은 설명했다. “고로 폭우가 쏟아진 뒤 24시간 전에는 바다에서 수영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베빌라꽈는 권했다.
또 해변가에 개나 고양이를 데리고 가지 말라고 하면서 동물들이 모래 위에 있으면 동물을 통해 더러운 물질들이 사람에게 전달될 위험이 더 많다고 그는 말했다.

수영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바닷물에서 수영하면 가볍게는 알레르기, 가려움증, 곰팡이균, 안질, 복통, 설사에서부터 심하게는 콜레라, 장티푸스, 간염 등의 위험한 병에 걸릴 수 있다. 물에 몸이 잠겼을 때 병균이 피부를 통해 침입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들여 마시는 물을 통해 전염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병에 걸리기 쉬우며 나쁜 바닷물에서 수영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다로 흘러 들어오는 강물, 하수구, 수로에서 목욕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산토스주변의 해수 오염도가 높은 까닭으로 이 지역 행정 책임자들은 지난주 모임을 갖고 금년 4월까지 해안 오염대책에 관한 법령을 제정공포하기로 합의했다.

새로 나올 법령은 수원지, 강, 바다 근처의 불법 주택의 철거, 주택에서 나오는 분뇨 처리 규정 마련, 환경법 강화 등이 골자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산토스의 곤자가 해변은 수영에 부적합하다는 빨간신호를 받았다. 여기서 수영하면 중한 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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