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0대 남성, 휴대전화 받다가 낙뢰 사망

by 인선호 posted Dec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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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고이아스주 시골 봉피노폴리스(주도 고이아니아 35킬로)에서 지난 12월25일 밤 에릭 호드리게스(18,남)가 세룰라로 통화하다가 벼락을 맞아 숨졌다.

이날 가족이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농장집에 모였으며 에릭은 전화기를 충전 하느라고 전기코드에 연결한 채 통화하고 있었다. 마침 비가 몹시 내리고 있었으며 전화벨이 울리자 에릭은 세룰라를 들고 전화를 받았다.

벼락으로 에릭의 몸뚱이는 약 2미터쯤 굴렀으며 그때까지는 숨이 붙어있었으나 가족들의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에 실려 가는 동안 사망했다. 에릭은 결혼한 몸으로 1살짜리 딸이 있다.

소방대는 폭우가 쏟아질 때 세룰라든지 일반전화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강우로 말미암아 물리 넘치는 길을 걷거나 차를 운전하지 말라고 주의주고 있다.

세룰라나 전화를 받다가 벼락이 떨어지는 사고는 농촌에만 나는 것이 아니라고 소방대는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특히 높은 건물이 없는 즉 피뢰침 보호가 미비한 지역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젊은이가 죽은 지역은 평지로 벼락을 막아줄 장치가 없었다”고 한 소방대원은 설명했다.

2주전에도 고이아니에서 한 여자가 비가 오는 날 세룰라로 통화하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둥과 번개가 동반하는 소나기가 쏟아질 때에는 벼락위험이 더 높다고 소방대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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