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닌데 바우띠에 상가가 뜨고 있다

by 인선호 posted Dec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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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금주 주간지 베이자 상파울로(24/12/2008)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25 데 마르소(25 de março) 상가와 브라스(Brás) 상거리 사이에 위치한 까닌데(Canindé) 동네의 바우티에 거리(Avenida Vautier)가 대중물품 상가로 떠오르고 있어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25데 마르소에서 10분 거리다. 25 데 마르소 상가는 크리스마스 대목에는 하루 1백만명 이상의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다. 노점상이 인도를 차지하고 손님을 부르는 고함소리와 주차할 곳을 찾기 힘든 25 데 마르소에 비해 노점상이 없고 여유가 있고 주차비 또한 25 데 마르소의 절반 밖에 안되는 바우티에 거리는 10년전만해도 도매상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저렴한 가격대의 대중물건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문을 열고 있다.

바우티에 거리는 5개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주일에 새 가게가 하나씩 문을 연다”고 이조뽀르 상점 지배인 파비아나는 말한다. 이조뽀르(스티로폼)를 취급하는 소 이조뽀르는 작년 9월 이곳에 지점을 냈다.

“25 데 마르소 상점들이 초만원으로 늘릴 곳이 없자 이곳으로 눈을 돌려 점포를 늘리고 있다. ”고 파비아나는 말했다. 소 이조뽀르 상점 말고도 25 데 마르소의 두 샤뻬우, 성 마르쿠스, 마쭈보도, 고메스, 모니까가 바우티에로 영역을 확장했다. 바우티에 거리의 고참들은 영업방침을 바꾸고 있다.

“10년전 가게를 열었을때는 도매상만 있었다. 철물만 도매 했었는데 거리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취급상품의 종류를 늘리고 소매손님도 받기 시작했다”고 페르넷 상점 주인 루이스 떼이세라는 말했다.

페르넷은 2천미터 평방 면적의 건물에 1만4천가지 종류의 물건을 취급하는 바우티에 거리에서는 장난감, 가정용품, 성탄절 장식용 등으로 가득찬 이곳 대중물건 상점으로는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곳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이 작년보다 30% 증가했다고 한다.

금년 11월말 산타까타리나에서 소매상을 하는 줄리아 마이는 까닌데에서 하루 1만2천헤알 어치를 샀다고 말했다. “주로 25 데 마르소를 왔었는데 바우티에 상가가 조용해서 이쪽을 택했다”고 크리스마스 장식용을 몇 보따리 잔뜩 메고서  줄리아는 말했다.

“한가지 단점은 이곳에 사려고 하는 것들이 전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사실 이곳 바우티에는 전자품과 직물상은 없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이 단점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바우티에의 한 블록을 전부 차지하는 쇼핑 빠리(Shopping Pari)가 내년에 개정할 예정인데 모자라는 전자제품과 섬유제품상들이 들어설 것이기 때문이다.

사진:  까닌데 지역 바우티에 거리가 대중상품 상가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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