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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연말이 되면 브라질인 부자나 가난한 사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빠네또니(Panettone) 아니 이곳 저곳에서 받고, 들어오고 해서 집집마다 넘쳐나는 빠네또니는 어디에서 유래됐을까?

전세계인이 크리스마스 절기에 먹는 빠네또니의 역사는 1400년대 중반 이탈리아에서 시작됐으며 브라질에는 1952년 한 이탈리아 이민자의 손에 의해 전해졌다. 그런데 요리사 모자 모양을 한 부드러운 단빵– 달걀, 버터, 건포도, 각설탕과일들로 채워진- 은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원조에 대한 역사기록은 없고 몇 가지 설만 있을 뿐이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지고 신빙성 있는 설에 따르면 빠네또니는 또니(Toni)라는 이름을 가진 요리보조가 원조라고 한다. 이탈리아 북부도시 밀라노의 공작 루도비꼬 스포르자(1452-1508)의 저택 주방에서 요리보조로 일하는 또니라는 사람이 집안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딸의 결혼을 당하게 됐다. 그는 결혼식에 초대된 손님들에게 연한 단빵을 내놓았는데 하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사람들은 “또니의 빵(pan de Toni)”이 기가 막히게 맛있더라는 소문이 나게 됐으며 후에 “또니의 빵”은 “빠네또니(panettone)”가 됐다고 한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성탄절에 밀라노 스포르자 공작이 만찬을 벌였는데 주방장이 실수로 후식을 태워먹었다. 그러자 요리보조 “토니”가 조리사 모자모양을 한 커다란 단빵을 만들었으며 공작 만찬에 후식으로 들여보냈다.  맛에 반한 공작이 조리장에게 “이게 이름이 무어냐?”고 묻자 조리장은 당장 적당한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빤데 또니(pan de Toni)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하며 여기서 빠네또니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빠네또니는 밀가루 반죽에 버터, 달걀을 듬뿍 넣고 건포도, 건과일을 골고루 넉넉히 섞고 설탕은 적당히 넣어 너무 달게 하지 않도록 하며 반죽을 이스트로 오래 발효시킨 다음 장시간 오븐에서 굽는 과정을 거쳐 만든다. 브라질에 이민온 1952년 이탈리아인 까를로 바두꼬(Carlo Bauducco)가 빠네또니를 처음 소개했으며 상파울로에 그의 이름을 딴 바두꼬 공장이 세워졌으며 이후 브라질인의 성탄절은 한층 풍요롭게 됐다.                  
  
사진: 빠네또니는 1952년 이탈리아 이민자 바두꼬에 의해 처음 브라질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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