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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자동차공장이 생산을 축소하고 생산근로자에게 집단휴가를 주는 등 불황의 암운이 어느 한 나라 또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범세계적 규모로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닭고기 값이 15% 떨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브라질 양계연합의 아리엘 멘데스 회장은 연말 닭고기가 슈퍼에서 종전보다 10-15% 낮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탄절기에 브라질인들의 식탁에 닭고기가 보다 많이 올라올것이므로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겠지만 양계업자의 속은 쓰리다. 닭고기 값이 떨어지는 것은 수출감소 때문이다. 브라질 닭고기를 대량 수입해오던 일본, 러시아, 베네수엘라가 구매량을 줄인 것이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닭고기 40%가 국외시장으로 팔렸는데 상황이 바뀌어 브라질의 닭고기 대외수출물량이 감소한 것이 금년말 닭고기 가격이 하락하는 주원인이다. “칼의 양날이나 마찬가지다. 소비자측은 1킬로에 1헤알 미만 싼값의 닭고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이 값이 영원할 수는 없다. 공짜는 아니면서 사람들이 계속 먹을 수 있는 저렴한 선에서 가격이 정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멘데스 회장은 말했다.

닭고기 수출협회 프란시스코 회장은 11월의 수출물량은 목표했던 33만톤 보다 훨씬 적은 22만톤에 그쳤다. 12월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불황만 없다면 연 15% 수출 증가는 식은죽 먹기일 것이다. 아직도 기대를 잃지 않는 것은 중국대륙 시장이 열렸다는 사실이다. 앞으로도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나이제리야 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멘데스 회장은 설명했다.    

사진: 금년 크리스마스 만찬은 닭고기값이 싼 덕분에 좀더 풍요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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