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아도 심장수술 가능

by 김수훈 posted Nov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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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성형외과의사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이보 삐땅기(Ivo Pitanguy)의사가 얼마전 관상동맥이 막혀 리오로 후송돼와 수술을 받았다.

85세의 나이에 심장수술을 받았는데 의료진은 그의 심장동맥이 막힌 정도가 심해 수술받고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은 반반으로 점쳤었으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그는 원기가 왕성한 상태로 돌아왔으며 한 두주일 지나고 나서는 다시 왕성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한다.

관상동맥의 막힌 정도가 심해 의료진은 그의 심장 3군데에 5시간 30분에 걸쳐 새 혈관을 놓는 대수술을 했다. 또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한 수술이었다.  

수술을 집도한 리오 가베아(Gávea) 심장병원 히까르도 미겔 프란시스코 심장외과 전문의는 심장수술에 있어서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60세의 남자라도 담배피고 콜레스테롤치 높고 스트레스 심하고 다른 합병증들을 갖고 있으면 수도관이 낡은 것과 마찬가지로 수술이 잘됐다 하더라도 80대의 스트레스 조절하고 운동하고 담배 안 피우고 건강식하는 사람보다 예후가 더 나쁘다고 말했다. 몸을 혹사한 60세 남자는 폐, 신장, 근육이 건강 관리한 80대와 큰 격차가 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달력 나이보다 건강 나이가 더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아무리 심장이 아주 약한 상태에 있는 환자라도 수술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수술하면서 심장의 잘못된 부분들을 교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라고 미겔 심장전문의는 말했다. 물론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를 잘 분석하고 의사가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심장혈관이 여러군데 막혀 있으면 혈관에 스텐트를 설치하는 것 보다 심장수술하는 편이 덜 위험하다고 미겔 전문의는 말했다. 그는 수술않고 스텐트를 끼울 때 심장마비 위험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 히까르도 미겔 심장전문의는 달력나이보다 건강나이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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