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발명 과학자 상파울로 강연

by 인선호 posted Oct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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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바이아그라)가 나온지 10년이 됐다. 전세계적인 성혁명을 일으킨 비아그라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영국 과학자 피터 엘리스(53)가 브라질 파이저 제약의 초청으로 상파울로에 와서 강연했다.

피터 엘리스에 따르면 처음부터 발기부전약을 개발하려 했던 것이 아니고 비아그라는 협심증.고혈압 치료제를 연구하다가 우연히 발견됐다. 약을 시험하기 위해 자원자들에게 나눠줬는데 약이 발기를 도와주었기 때문에 그들이 먹고 남은 분량을 되돌려주지 않았다고 피터 엘리스는 말했다.

“나 자신도 실험하기 위해 약을 복용해 보았었는데 아무런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 성적인 자극없이 약만으로는 발기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피터 엘리스는 말했다.

그는 강연중에 “사람들이 세계적인 영웅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얼굴을 붉히면서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약이 단 한 사람에 의해 개발된 것이 아니다. 많은 의사와,환자, 전문인들의 노력과 협조의 결정체이다”라고 답했다.

“내 아들은 지금 17살이다. 아버지가 비아그라를 발명했다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나이다. 그런데 나이탓에 약은 한번도 먹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날 필요하게 된다면 권할 참이다”라고 피터 엘리스는 말했다. 그가 발명해낸 비아그라에 남자들이 더 고마워 할지 상대 여자들이 더 고마워 할지 잘은 모르겠지만 하여튼 아주 고마워 할 남자와 여자들이 있을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피터 엘리스는 브라질이 유럽보다 3개월 앞서 비아그라 판매를 허용했다며서 빨리 비아그라를 받아준데 대해 감사했다.

통계에 따르면 여성 3분의 1이 성욕을 느끼지 못하거나 오르가슴에 달하지 못하고 있다. 피터 엘리스는 여성의 성감을 느끼는 기능은 남성 보다 복잡해 “여성 비아그라”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피터 엘리스는 연구하는 동안 직접 약을 자신에게 실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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