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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페르난도 데 노로랴(Fernando de Noronha)는 브라질 동북쪽 해안에서 545 km 떨어진 대서양 가운데 있는 섬으로 면적은 전부 18.4 km2 밖에 안되나 21개의 작은 섬들로 이뤄진 일종의 군도이다. 행정구역은 페르남부꼬 주에 속해 있으며 인구는 2.100명 가량이며 연평균기온은 28도로 기후가 아주 온화하고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바닷물과 육지의 자연 환경이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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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섬주민들이 사육하고 있는 소와 말, 염소, 닭 등이 해변가의 거북알을 먹어 치운다고 중앙정부 환경부는 500여마리의 가축을 육지로 옮기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까를로스 밍크 환경부 장관은 이미 해군 배를 요청해 은밀하게 수송작전을 마무리지려 했으나 사법부는 주민들이 잠정적으로 가축을 계속 기를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판결을 내려 정부의 “노아의 방주” 작전계획은 제동이 걸리게 됐다.

주민들이 가축을 기르기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이다. 요즘은 관광객들이 섬을 찾아가지만 예전에는 사람이라고는 군인과 죄수들밖에 없었다.  

섬 주민들은 가축이 생계수단인데 가축을 버리라니 말이 안된다고 하면서 끝까지 동물들을 사수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정부가 섬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아닌 별천지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섬 주민의 한사람인 발테르 시께이라는 8필의 말을 빌려 관광객들을 태워 산책하는 일을 업으로 하고 있다. 그는 이미 관에 “호락호락하게 말을 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말하고 있다. “말들이 살아서는 절대 섬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관에서 기어이 우긴다면 말 뼈다귀나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발테르는 벼르고 있다.

사진: 섬의 소, 말, 양, 닭등의 가축은 육지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훨씬 오래 전부터 사육돼 왔다고 섬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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