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다리 절단했다고 환자가족 의사 비난

by 인선호 posted Oct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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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오른편 다리가 피가 돌지 않아 수술실에 들어간 환자가 멀쩡한 왼편 다리가 없이 나왔다”고 환자 가족은 수술담당 의사를 고소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환자는 조제 메데이로스,74세,은퇴 군경이다. 딸 끌라우디아는 “환자의 회복이 급선무이다. 숨을 돌리고 난 다음에는 바로 소송에 들어갈 것” 이라고 다짐했다.

은퇴군경 메데이로스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데 오른쪽 다리에 혈액순환이 안돼 지난 10월2일 뽀르또 알레그레시 에르네스또 도르넬레스 병원에서 절단수술을 받았다. 환자의 딸에 의하면 우고 모레이라 다 꾸냐 외과의사가 정작 문제의 오른쪽 다리는 놓아두고 환자의 성한 왼쪽 다리를 잘랐다는것이다.

병원측은 의사가 환자가족에게 “두 다리를 연속 두 차례에 걸쳐 절단해야 할것”고 사전에 통보했다는 해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의사가 어느 다리부터 절단해야 할것이란 내용이 해명서에는 나타나있지 않다.

“ 두 다리를 전부 절단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병원이나 의사가 우리에게 그런 말 한적 없다. 아버지는 일년째 병원에 다녔으며 그래서 그동안  모든 환자기록 카드를 뒤져 보면 알수 있듯이 절단해야 할 다리는 오른쪽이었다.”고 환자의 딸 끌라우디아는 주장했다.

뽀르또 알레그레 노인보호 경찰서장 에두와르도 하르츠는 사건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해당 의사를 소환해 진술을 받을 것이며 병원측에 환자 기록카를 요청했다. 그리고 환자의 절단수술이(왼편다리)이 필요했었는지 전문가의 견해를 의뢰했다”고 에두아르도 서장은 말했다.

리오그란데도술 의사협회 프란젠 회장은 환자 메데이로의 왼편 다리를 절단수술한 외과의애 대한 정식 고발장이 접수되지 않았지만 환자카드를 병원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도르네렐스 병원당국은 문제를 의사협회 윤리위원회와 경찰에 이미 통보했으며 따라서 조사결과에 따라 조만간 윤리적 그리고 민법.협법상 책임소재가 가려질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가족측은 환자의 오른 다리가 문제였는데 왼편 다리가 절단됐다고 말하고 있다.  (디아리오 데 상파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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