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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폐품주이가 지난 일요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 바이아주 주도 살바도르에서 150킬로 떨어진 작은 도시 꾸루스 다스 알마스(Cruz das Almas)에서 929표를 얻어 시의원에 당선된 조자파 엘로이 히베이로(Josafá Eloy Ribeiro, 49)는 2009년 1월부터 그와 함께 당선된 14명 동료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시정을 논의하게 된다.

“버린 음료수 캔과 종이상자를 수거해 생계를 해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나를 생각해 폐품들을 보관해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플라스틱병과 알루미늄캔을 모았다가 주는 사람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기 시작했으며 그런 인연으로 안면이 알려지게 됐다고 조자파는 말했다.

그는 조자파 벤송데 데우스(Josafá Benção de Deus), 하느님의 축복 받은 조자파란 이름을 내걸고 PRP당 후보로 선거에 나섰으며 선거비용으로 자신의 돈은 한푼도 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당으로부터 명함크기의 선거선전물을 받았고 친구들이 모금한 돈으로 최소 경비를 충당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출마를 권유했고 선거운동은 발품을 팔았다. 마이크 달린 자동차 같은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조자파는 말했다. 그는 7학년까지 다닌 것이 학력의 전부다.

그는 제일 먼저 재활용 조합을 만드는 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개신교 신자인 그는 시의회에 첫 출석하는 날 교회에 갈때 입는 양복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복이 세벌 있다. 시의회에 갈 때 입는 복장은 넉넉하다”고 하면서 시의원이 된 후에도 시내 길거리에서 재활용 폐품 수집하는 업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자파는 꾸루스 다스 알마스에서 태어났으며 17살 때 고향을 떠나 상파울로에서 9년간 요리사로 일하다가 실직돼 다시 바이아로 돌아와 가족의 생계를 위해 폐품주이가 됐다.
      
사진: 시의원에 당선된 폐품주이 조자파 히베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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