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월요일(29/9) 저녁부터 수요일(1/10)까지 유태인 신년 명절로 유태인 상점들은 문을 닫는다. 유태인 상점문에는 히브리어로 신년축하라는 뜻의 “shaná tová(샤나 토바)”라는 쪽지가 붙어 있기도 한다. 유태인 신년은 Rosh Hashaná(로시 하샤나)라고 하며 올해 5769년 새해를 맞는다.

상파울로주에는 6만5천명의 유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 6만명이 상파울로시에 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지에노뽈리스, 봉헤찌로, 자르딩 구역에 집중돼 있다. 신년 2일간 아주 전통적인 유태인들은 일을 하지 않으며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자동차 운전도 하지 않으며 집안의 전기를 켜거나 끄지도 않는다.
        
신년은 월요일 일몰부터 시작되는데 남자들은 6시경 교회당(시나고가)에 가고 어머니들은 신년 만찬을 준비한다. 만찬은 유태인 고유의 빵과 음식들로 돼 있으며 유태인은 신년 명절 때 초콜릿을 사서 친구들에게 돌리는 풍습이 있다.    

엘레나 골덴수탄인(85) 여인은 토요일 미장원에 다녀와서 친구들에게 돌리 신년축하용으로 초콜릿을 1천헤알 어치 샀다.

유태인 정통을 따르지 않는 유태인들도 신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인생을 재음미하는 조용한 시간을 갖는다고 빌라 서점의 비정통 유태인 사무엘 세이벨(54)는 말했다. “이 기간에는 누구도 초인종 누르는 사람이 없다. 자기 성찰의 시간이다.”라고 사무엘은 말했다.  

헤베까 자꼰(70)은 재주 많은 유태인 전통음식 요리사로 자르딩 빠울리스타노의 헤브라이카 클럽안의 유태인 식당 주인이다. 헤베까는 아인슈타인, 프로 마트레, 오스발도 꾸루스, 알보라다 병원과 모든 항공사에 음식을 담당하고 있다.

30명을 데리고 일하는 헤베까는 “명절 일주일 전부터는 새벽 5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작업하고 있다. ”고 말했다. “명절에는 보통때 보다 주문량이 갑절로 는다.”고 봉헤찌로의 쇼시 델리숍 식당주인 쇼샤나(59)는 주문을 사절해야 했다고 말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

사진: 유태인 음식 요리사 헤베까와 아들 이지디로 자꼰은 유태인 전통식당을 운영하면서 병원과 항공사의 주문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