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브라질공장 건설부지 확정, MOU체결

by 인선호 posted Sep 29,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현대차가 브라질 상 파울로주 피라시카바시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현대차는 18일(목) 상 파울로 시 주지사 관저에서 조제 세하 주지사 등 주와 시정부 관계자, 최재국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상 파울로주는 항만과 고속도로 등 물류기반이 탄탄해 폴크스바겐, 다임러, 도요타, 혼다 등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진출한 곳으로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피라시카바시는 상 파울로시에서 북서쪽으로 157㎞ 떨어져 있다.

브라질 공장 건설에는 총 6억달러가 투자되며 오는 11월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지 시장 특성을 감안해 브라질 공장에서 B세그먼트의 소형 승용차를 2011년 상반기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작년 B세그먼트 차급이 전체 자동차 판매의 65%를 점유할 만큼 소형차급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공장 건설로 4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 브라질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면서 산업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주변국 수출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브라질 공장 건설로 미국, 유럽 등 자동차 본고장뿐만 아니라 중국·인도·러시아 등 브릭스 국가에도 생산거점 확보를 마무리지어 글로벌시장에서 전방위 공략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브라질에서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도요타, 혼다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해각서(MOU)체결식에 윌리암 우 연방하원의원도 참석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