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는 물에 씻어도 농약 남아

by 인선호 posted Sep 23,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뉴스브라질] 과일이나 채소를 물에 씻고 문질러도 농사지을 때 지나치게 많이 뿌린 농약이 전부 다 제거되지 않는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심하게 말한다면 씻고 문지르는 일이 모두 허사이며 최상의 방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밭에서 나오는 유기농 생산물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한다.

재래농법에 의해 생산된 과일과 채소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 굳이 유기농법 생산물들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브라질 식품관리국 빠라나 지국장 엘라이니 네비스에 따르면 제일 많이 농약이 남아있는 대표적인 채소는 상추, 토마토, 딸기다. 대부분의 농약은 밭에 살포하는데 농약이 뿌리를 통해 채소와 과일 나무에 흡수된다. “당국은 과일을 물에 씻고 스폰지로 문지르고 껍질을 벗겨 먹으라고 권장한다.

그러면 농약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라고 생각 하지만 씻고 문지르고 벗기는 방법이 실제 효과적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엘라이니 지국장은 경종을 울렸다.

농약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최선 방법이 있다면 집 뒤뜰에 채소밭을 꾸며 농약을 쓰지 않고 가꾼 무농약 채소를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약을 쓰지 않고 토마토를 재배해 연간 1억여원의 고소득을 올리면서 부농의 꿈을 이루는 농업인이 있다.

장준범•김양숙씨(50•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부부는 1997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와 친환경 농업으로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많은 실패와 어려움을 겪었다.

장씨 부부는 꿈을 버리지 않고 토마토 재배에 대한 열성으로 고난을 극복해 지금은 토마토 박사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토마토 재배에 열성적이다.

농약에 의존하는 농법에서 탈피해 양액을 사용하는 친환경 재배를 통해 생산한 완숙토마토를 대구백화점과 마산 대우백화점에 전량 납품한다. 3천650㎡의 비닐하우스에서 연간 110t을 생산해 1억1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 소비자가 가정이나 백화점에서 농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농장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실시간 재배방법이나 생육상태를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1: 상추는 농약이 가장 많이 남는 채소의 하나이다. 유기농 상추가 이상적이다.  
사진 2: 장준범씨 부부가 친환경 농업으로 생산한 토마토를 내보이고 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