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교육부는 지금까지 없었던 대학평가지수(IGC-Índice Geral de Cursos)를 도입해 전국 대학을 점수를 매겨 인터넷에 올림으로서 학생이나 학부모 누구라도 고등교육기관의 등급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 대학선택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물가지수를 IGP(Índice Geral de Preços)라고 하듯이 사람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대학등급을 IGC라고 명명됐다. 과거에도 고등교육기관을 점수로 등급을 매기기는 했었는데 학과별로만 했고 대학교 별로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학과는 상관없이 어느 학과가 전국에서 우수한가 또는 반대로 열등한가를 구별할 수 있었을 뿐인데 이번 교육부에서 발표한 것은 대학평가지수로 대학의 우열을 알아볼 수 있는 기준이기 때문에 전과 다르다.

교육부는 대학생 학력평가점수와 교수진을 자료로 점수를 매겼다. 그리고 브라질 고등교육기관이 대학교(universidade), 준대학교(centro universitário), 단과대학(faculdade)로 구분돼 있어 그룹별로 평가했다. 대학교는 학사는 물론 석사, 박사까지 양성하는 학문연구 기관이라면 준대학교는 대학교와 같이 총장제도가 있다.

그러나 학자양성이 목적이 아니고 시장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의  석사, 박사 과정을 갖추지 않아도 돼 여기에는 전문연수과정이나 느슨한 의미의 석사과정이 있다. 단과대학은 대학교나 준대학 같은 자율성이 없고 전부 교육부의 지시를 받으며 총장이 없고 학사업무의 총괄은 학장이 맡는다.

이번 교육부의 전국 대학교 173, 준대학교 131, 단과대학 114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평가에는 USP와 Unicamp는 제외됐는데 이 두 학교는 평가 자료의 하나인 대학학력고사(Enade)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최고점수를 받은 대학교는 상파울로연방대학교(Unifesp)로 439점(만점 500)을 받았다. 두번째는 리오그란데도술 연방대학(RS Federal), 세번째는 비소자(Viçosa)연방대학(미나스), 그 다음은 4. 미나스 제라이스 연방대학, 5. 리오그란데도술 연방대학, 6. 뜨리앙글로 연방대학(미나스), 7. 리오데 자네이로 연방대학, 8. 성까를로스 연방대학(SP), 9. 리오 카톨릭대학(사립), 10. 이따주바연방대학(미나스) 순이다.

상파울로주에서 상위권대학교는 1. 상파울로연방대학(Unifesp), 2. 성까를로스 연방대학, 3. 상파울로 카톨릭대학(PUC), 4. 줄리오 메스끼타 주립대학(Unesp), 5. 마켄지 순이다.

전국 상위권 준대학교는 1. 산타까타리나 연방기술교육대 2. 리오 그란데 도 노르떼 연방기술교육대 3. 밤부이 연방기술교육대(미나스)가 있다. 상파울로 주내의 우수 준대학교로는 1. 알바레스 뻰떼아도(Fecap), 2. Senac-SP 3. 마우아공대(IMT)가 있다.

전국 우수 단과대학으로는 1. 리오 경제ㆍ재정대학 2. 성레오뽈도 만딕 치과대학(깜삐나스) 3. 리오 경영대(FGV) 4. 상파울로 경영대 (FGV) 5. ITA 항공기술대가 있으며 상파울로주에서는 1. 성레오뽈도 만딕치과대학 2. 상파울로 경영대학(FGV), 3. ITA 항공기술대가 상위권 대학에 올라있다. (에스따도 데 상파울로)  
    

사진: 깜삐나스에 있는 성레오뽈도 만딕 치과대학의 수업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