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뉴스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가스뗄로 쁘랑꼬 국도를 타고 115km 떨어진 곳에 옛날 소몰이꾼들이 남쪽 리오그란데 도술에서부터 상파울로로 소를 몰고 올라오다가 소에게 물을 먹이고 쉬기 위해 머물던 강물이 가로지르는 소로까바(Sorocaba) 근처에 삐에다지(Peidade-소로까바 22 km)라는 작은 농촌도시가 있다.

삐에다지는 브라질 알카쇼프라(alcachofra)의 수도라고 불린다. 이곳은 브라질 전체 알까쇼프라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알카쇼프라는 요리를 해서 먹기도 하지만 주로 약으로 쓰이고 술을 만들기도 한다.

알카쇼프라(Alcachofra: (영) globe artichoke)는 몸의 지방을 태우고 콜레스테롤과 혈중요소(尿素)를 낮추고 간기능을 촉진시켜 약으로 나와 있으며 그밖에 간해독제, 이뇨제, 변비에도 쓰이고 술에 넣기도 하는데 알카쇼프라술로 시나르(Cynar)란 이름의 쓴맛이 나는 술이 시판되고 있다.    
    
알카쇼프라의 수확기는 10월부터 12월까지인데 삐에다지에서는 비가오나 바람이부나 덥거나 춥거나 1년 내내 수확한다. 지베렐리코산이라고 하는 성장호르몬을 소량 알카쇼프라 그루마다 권총같이 생긴 기구를 이용해 주입한다. “꽃피는 시기를 앞당겨 1년에 3번 수확한다”고 알카쇼프라 영농인 테노리오는 말한다.

그는 동생과 함께 3헥타 땅에 알카쇼프라 농사를 짓고 있는데 금년 한 해에 3천 상자(한 상자 20개)를 수확해 총 6만 헤알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비료 등 1만5천헤알의 경비를 제하고 나면 4만5천헤알의 순이익이 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삐에다지의 300헥타 농지에서 금년 60만 상자가 수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영농인은 수확물을 바로 팔아 넘기는데 농민 조르제 오사꼬 같은 경우 17헤타 땅에 알까쇼프라를 재배하고 있는데 수확량의 10%는 농가 부엌에서 가공처리해 500그램씩 용기에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오사꼬 역시 호르몬을 주사해 알카쇼프라 농사를 짓는데 “천연호르몬이기 때문에 맛이 변하는 것이 아니며 또 그렇다고 생산량이 느는 것도 아니다. 다만 수확기가 변경되는 것 뿐”이라고 설명한다.

밭을 바꾸어가며 농사를 지으며 헥타당 700킬로그램 비율로 동물 분뇨와 퇴비를 주고 있고 또 해충을 막기위해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번씩 물을 뿌린다고 오사꼬는 덧붙였다.

삐에다지 지역은 왕년의 알까쇼프라 수도였던 이웃 성호께(Sao Roque)에서 개발한 붉은종을 호르몬을 주사해 기르고 있는데 삐에다지에게 1등 자리를 내준 성 호께 농민들은 호르몬을 쓰지 않은 100% 순수 자연산 알까쇼프라 농사를 고집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긍심이 대단하다.

이웃 삐에다지에 비해 경작면적이 15% 밖에 안되는 40헥타의 땅이지만 변조되지 않은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순수 알까쇼프라 농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강조한다. (에스따도 데 상파울로)


사진: 삐에다지에서 알카쇼프라 농사를 짓고 있는 테노리오는 새농법으로 1년에 3번 수확한다.



door.jpg
?

  1. 삐에다지, 알카쇼프라 최대 산지

    [뉴스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가스뗄로 쁘랑꼬 국도를 타고 115km 떨어진 곳에 옛날 소몰이꾼들이 남쪽 리오그란데 도술에서부터 상파울로로 소를 몰고 올라오다가 소에게 물...
    Date2008.08.28 Views597
    Read More
  2. 홀란드 이민촌 올람브라 꽃전시회

    [뉴스브라질] 브라질은 9월이 오면 꽃이 피기 시작한다. 2차대전후 브라질에 온 홀란드 이민이 세운 올람브라(Holambra)에서 매년 남미최대 꽃전시회(Expoflora)가 열린다....
    Date2008.08.28 Views709
    Read More
  3. 봉헤찌로 무형문화재 지정 가능

    [뉴스브라질] 상파울로 봉헤찌로(Bom Retiro) 지역이 브라질 무형문화재에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봉헤찌로에는 이탈리아인, 유태인,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 볼리비아인,...
    Date2008.08.27 Views787
    Read More
  4. 과일ㆍ채소ㆍ음식 자동차 행상 금지

    [뉴스브라질] 거리에서 자동차로 과일이나 채소, 먹을 것 기타 물품을 팔지 못하게 됐다. 상파울로 시당국은 핫도그와 음료수만 제외하고 자동차 행상을 금하는 법을 지난...
    Date2008.08.27 Views591
    Read More
  5. 현금카드 소액 사용 거부 못해

    [뉴스브라질] 현금결제카드(cartão de débito)로 물건을 살 때 소액(예 R$5.00 이하)은 안되고 그 이상 물건을 사야 한다고 하면 상점주인이 틀렸다고 소비...
    Date2008.08.26 Views737
    Read More
  6. 11살짜리가 자동차 상습절도

    [뉴스브라질] 11살짜리 사내아이가 자동차를 훔쳐 타고 2.5 킬로나 달렸다. 가전제품 수리공 마르꼬롱고는 목요일 밤 9시30분경 시내 남쪽 사바라 대로에 골 자동차를 세워...
    Date2008.08.26 Views429
    Read More
  7. 내년부터 운전면허 준비... 이론ㆍ실기 교육 시간 늘어

    [뉴스브라질] 연방정부 교통국은 2009년 1월부터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응시자가 받아야 하는 이론, 실습 수업시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론시간은 현행 30시간에서 ...
    Date2008.08.26 Views496
    Read More
  8. 여자 많은 남자가 오래산다

    [뉴스브라질] 여자 많은 남자가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쉐필드 대학 과학팀은 여자를 많이 거느리는 일부다처 남자가 일부일처 남자보다 기대수명이 12% 높다...
    Date2008.08.23 Views734
    Read More
  9. 앞으로 영수증 5년 보관 안해도 돼

    [뉴스브라질] 전기, 수도, 가스, 전화요금, 학교등 영수증을 5년간 보관할 필요가 없게 됐다. 고지서가 10가지라면 한 달에 한번씩 지불하고 받는 영수증이 1년에 120개가 ...
    Date2008.08.22 Views808
    Read More
  10. 음악, 초등학교 필수과목 돼

    [뉴스브라질] 브라질 초등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음악을 가르치도록 하는 법이 8월19일 연방관보에 게재돼 발효됐다. 전국 주립, 시립, 사립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음악시간이...
    Date2008.08.22 Views490
    Read More
  11. 상파울로 천연물감 우루꿈 수확 한창

    [뉴스브라질] 우루꿈(urucum)은 약 20년 수명의 강인한 4철 식물로 빨간씨가 들어있는데 달고 매운맛이 나서 향신료와 음식물에 색깔을 내는 염료 두 가지로 쓰인다. 우루...
    Date2008.08.22 Views451
    Read More
  12. 1년 미만 아기에게 꿀 먹이면 안돼

    [뉴스브라질] 브라질의약품 관리국은 1살 미만 아기에게 꿀을 먹이지 말라고 부모들에게 경고했다. 노천시장이나 식품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꿀은 작은 농장에서 또는 개인...
    Date2008.08.21 Views8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 301 Next
/ 30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