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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상파울로 봉헤찌로(Bom Retiro) 지역이 브라질 무형문화재에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봉헤찌로에는 이탈리아인, 유태인,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 볼리비아인, 한국인, 일본인, 브라질인으로 구성된 2만6천명의 주민이 어울려 다문화를 형성하며 살아가고 있다.

1925년 봉헤찌로에 부친이 문을 연 천가게에서 크다시피 한 시리아 혈통을 이어받은 세르지오 까마스미에는 “환경에 적응하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가벼이 하지 않고 명심하고 살아왔다. 그는 손님으로 들어오는 일본인, 한국인, 아르메니아인, 그리스인, 볼리비아인, 유태인들과 의사소통을 할 만큼 숫자와 인사말 정도는 알고 있다. “숫자를 모르고서야 어떻게 손님에게 값을 말할 수 있겠느냐?”고 그는 말한다. 그는 이탈리아계통의 여인과 결혼해 살고 있다.

상파울로 문화재관리국은 봉헤찌로 구역을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시작했다. 브라질 무형문화재로 이미 지정돼 있는 것으로는 바이아 헤꼰까보 원형삼바, 까뽀에이라 등이 있다.

상파울로 문화재관리위원회는 6개월에 걸쳐 봉헤찌로 무형문화재 등재 기획안을 완성해 브라질리아 문화재관리국에 신청할 계획이다. 연방 문화재관리국은 신청서류를 1년간에 걸쳐 심사하게 되며 최종 결과는 2010년초에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봉헤찌로 지역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것인가 여부는 2010년에 가서야 알 수있게 된다.

봉헤찌로에 첫 이민이 흘러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1867년 산토스와 준디아이간의 철도가 개설되면서부터 이다. 철도가 부설되고 봉헤찌로에 기차가 서는 역이 생기고 공장이 들어서고 일거리가 나타나자 이민자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1900년초에 이탈리아 이민이 봉헤찌로에 제일 먼저 자리를 잡았으며 뒤이어 1920년대에는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로니아인이 들어왔고 1960년대 한국이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봉헤찌로는 의류상가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조제 빠울리노, 아이모레, 롬브로조등이며 봉헤찌로 상인연합회에 의하면 1.500여 상점 중 70%는 한국인이 나머지 30%는 이탈리아, 그리스, 아르메니아, 볼리비아, 일본인, 브라질인에 속해 있다.  
            

사진: 손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물건을 살수 있도록 하자면 일본어, 한국어, 그리스어 등 여러나라말을 조금씩은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시리아계 직물상주인 까마스미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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