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산타 카타리나주 뚜바렁시에서 어머니와 4달된 딸이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다가 감전돼 둘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디아리오 상파울로지는 전했다.

남편 세르지오 보떼가(사업)는 부인 이보네치(35, 교사)가 아기(비또리아)를 안고 화장실에서 머리를 말리다가 드라이어가 세면대 물속에 빠져 건지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편에 따르면 부인 이보네치는 8월13일 새벽 5시30분경 아기에게 젖병을 물리기 위해 깨어났다.

그러나 아기가 이보네치의 머리에 젖을 토하자 화장실에 달려가 머리를 감고 돌아와서는 아기를 품에 안은채 그녀는 드라이어를 들고 다시 화장실 세면대로 갔다. 그런데 머리를 말리다가 드라이어가 물에 떨어지자 급하게 드라이어를 건지려다가 감전됐으며 딸아이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함께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남편은 전했다.

남편이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에는 세면대에 물이 가득차 있었고 부인은 아기를 안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으며 드라이어는 부인 몸 위에 얹혀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편 세르지오는 소방대에 연락해 구조를 요청했으며 소방서 구조대원들이 달려와 모녀를 병원으로 운송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사진: 이보네치와 넉달된 딸아이가 화장실에서 헤어드라이어에 감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