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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인터넷을 통해 32년만에 딸이 아버지를 찾아 부녀가 지난 주말 아버지날(8월10일)을 함께 보냈다.

상파울로 내륙 성조제 도 히오 뿌레또(Sao Jose do Rio Preto/ SP 440km 거리) 직장에 근무하는 실바나(33)는 1살 때 아버지 밀톤(외판원)과 헤어졌다. 밀톤은 부인과 다투고 헤어진 다음 멀리 바이아주로 떠나버렸다.

실바나는 늘 아버지를 찾으려고 했으며 애인이나 주위 친구에게 아무것도 모를 나이에 헤어진 아버지 얘기를 했다. 지난 7월초 주위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전화번호를 샅샅이 뒤져 실바나의 삼촌과 연락이 됐고 그래서 아버지를 찾게 됐다.

“처음 아버지와 통화할 때 말문이 막혀 한참 동안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아버지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실바나는 말했다.

그 뒤 몇 차례 서로 연락하고 부녀는 아버지날에 만나기로 했다. 금요일 바이아의 아버지는 딸이 사는 성조제 도 히오 뿌레또 버스 터미널에 내려 눈물과 포옹으로 둘은 만났다.

아버지는 “너무 오랜 세월 헤어져 있게 해 미안하다”고 딸에게 사과했고 딸은 “마음속에 늘 그리워하던 사람을 만나 기쁘며 모든 것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답했다.

실바나는 입양한 여동생이 있고 삼촌이 6명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밀톤은 외손자가 3명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

사진: 32년간 헤어졌던 부녀가 아버지날 뜨겁게 상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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