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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디아리오 데 상파울로 신문은 상파울로 시내 중심지 글리세리오 육교 밑에 거처하는 노숙자 여인이 개 18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뻬드로 2세 공원 근처에서 집없이 거리생활을 하는 막시마(46)여인은 강아지로부터 큰 개에 이르기까지 개 종류로 보자면 잡종에서부터 시베리아 허스키, 바세, 불독 혈통이 섞여 있는 것 같이 보이는 종에 이르기까지 개를 떼로 거느리며 살고 있다. 육교아래서 사는지는 10개월 됐는데 “그사이 주인없는 개들이 모여들었고 내가 동물들을 돌보니까 개들이 반대로 나를 보호하고 있다”고 막시마 여인은 말했다.

“사실 어떤 개들은 6년 전 다른 육교 밑에 살고 있을 때부터 함께 있던 것들이다. 모카 육교밑은 내가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고 말했다. 2주전에 브라질종 암컷 하나가 새끼 6마리를 낳아 식구가 늘었다. 그러나 지나가던 행인들이 갓 태어난 새끼들을 하나씩 안고 가서 한두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노숙자 여인 혼자도 양식이 남아돌아 가지 않을 형편에 어떻게 18마리가 넘는 입들을 무슨 수로 먹이느냐는 궁금할 법 한데 막시마 여인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푼돈을 보태 달라고 손을 벌리거나 개에게 줄 먹이를 도와달라고 청한다고 하며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집에 가서 개사료를 들고 다시 찾아 온다고 설명했다. 막시마 여인은 개들이 아주 순해 사람들을 물거나 해치지 않는다고 보장했다.

동뻬드로 2세 지하철역 때문에 하루종일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데 개들이 전봇대에 묶여 있기도 하고 어떤 개들은 줄 없이 근처를 자유로이 왔다갔다 하는데 개들이 행인들에게 눈을 주지 않는다고 막시마는 말했다. 위협을 받기 전에는 개들은 아주 조용하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바닥에 누워있는 개와 주변의 지저분한 곳을 피해 지나가기도 한다. 근처에서 15년째 식당을 하고 있는 여인 마르레니(49)는 개떼 옆을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개들이 틀림없이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을 것이므로 사람을 물기라도 하면 병이 옮겨지지 않을까 하고 걱정들 한다고 말했다.


사진: 개 18마리를 키우고 있는 노숙자 여인 막시마는 “개들이 아주 순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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