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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브라질에 관한 책들이 연이어 발간되고 있다.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장을 역임한 김두영 코트라 현 인재경영실장의 <올댓브라질>이 지난 4월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나온 데 이어 이번 9월에는 KBS 상파울루 특파원을 역임한 백진원(KBS 보도본부 현 디지털뉴스부장)의 <올라 브라질>이 도서출판 서해문집에서 발행되었다.

브라질은 브릭스(BRICS)의 선두주자로 한국과는 수교 54년, 이민 50년의 역사를 공유하는 주요국인데 비해 브릭스의 다른 나라 즉 중국, 러시아, 인도 등에 비해 브라질을 탐구한 저작물이 드물었다.

이런 가운데 주재원 출신이 집필한 현지 체험 위주의 심층 취재 저작물이 속속 발행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이전에 발간된 브라질 저작물로는 포르투갈어학과의 교과서 또는 여행기 중심의 책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중 2009년에 브라질 공사를 역임한 편무원 현 코브라스(KOBRAS) 부회장의 <기회의 나라, 브라질>이 발행된바 있고, 주 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한 김건화 서기관의 <신이 내린 땅, 인간이 만든 나라 브라질> 등이 발간됐다.

이전까지 브라질에 관한 현장감 있는 저작물이 별로 없던 가운데 이들 책들은 실사구시적인 접근이 돋보인 저작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던 중 브라질에 근무한 공무원들이 저술한 책에서 이제는 코트라, 방송특파원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올댓브라질>을 낸 김두영 전 상파울루무역관장은 2010년에서 2012년까지 만 2년간 상파울루에서 주재원 생활을 한 바 있다. 

그는 "브라질을 즐기면서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고 접근하기 위해 딱딱한 연구와 분석적인 접근보다는 즐겁게 지냈던 생생한 경험담을 중심으로 써보았다"고 말하면서 "브라질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익힌 체험을 공유하기 위해 책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 고 머리말에서 밝혔다. 

요컨대 브라질을 여행하듯 비즈니스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책을 저술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책의 부제는 '서류가방 들고 발로 뛴 구석구석 브라질 여행기'다.

이번 9월에 <올라 브라질>을 낸 KBS 백진원 부장은 2008년에서 2011년까지 3년간 상파울루에 주재하면서 브라질과 남미 지역을 커버하는 특파원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그는 '한국 특파원 최초의 브라질 보고서'를 자임하는 책 서문에서 "광활한 토지와 풍부한 자원, 경이로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진 가운데 발전하는 브라질은 매력적인 블루 오션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제하고 "지금 빠르게 다가오는 브라질을 알릴 열망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또 "3년간 경험한 취재 기록을 토대로 보다 상세하고 객관적인 기록을 다듬고 보여주기 위해 귀국 후 2년의 시간이 더 흘렀다"고 토로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회사 방침에 따라 철수한 MBC 중남미 지사장겸 특파원 정길화 국장도 지금 한국에서 브라질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PD는 2년간 브라질에서의 취재와 체험을 중심으로 한 저작물과 직접 취재, 방문한 중남미 13개국의 이슈를 중심으로 한 것 등의 책을 저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날로 중요성이 부각되는 브라질을 잘 알기 위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에서의 체험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하고 "공무원, 언론사 특파원 외에 기업 주재원들과 교민들도 저술 대열에 동참함으로써 풍성한 '브라질 학'이 만개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4년 월드컵을 앞두고 더 많은 브라질관련 책을 서점가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 50년 역사의 브라질 교민사회에서는 '이민 50년사'말고는 아직 브라질 자체에 관한 이렇다 할 저작물이 나오고 있지 않다. 현지 사정, 인맥, 언어 구사 능력 등을 생각하면 교민들이야말로 누구보다 좋은 내용의 책을 쓸 수 있는데도 그렇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선 브라질에 주재했던 외교관, 공무원, 언론사 특파원 등에 의해 브라질 관련 현장 연구 및 답사 체험서가 속속 발행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차제에 교민사회에서도 브라질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안목 있는 연구서가 나오기를 바란다. 이민 50년을 맞은 브라질 한인사회라면 이제 그럴 때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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