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달걀이 하루아침에 적군에서 아군이 됐다. 과거 달걀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어 심장병을 비롯해 우리 몸에 여러가지로 나빠 피해야 할 음식으로 낙인 찍혀 왔었는데 미국 대학들의 최근 연구는 달걀이 나쁜 음식이 아닐뿐 아니라 최고로 좋은 식품이라고 하며 적극 권장식품으로 승격했다.  

달걀은 심장마비와 노인 실명을 막아주고 임신부에게 유익하다며 의사들은 하루 2개씩의 달걀을 권하고 있다.  

달걀 한 개의 노른자에는 210mg의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어 나쁘다고 했었는데 미국 코네티커트 대학연구진은 사람들에게 하루 3개씩 달걀을 한달간 섭취하도록 한 뒤에 콜레스테롤수치를 측정해 보았더니 나쁜 콜레스테롤(LDL)이나 좋은 콜레스테롤(HDL) 어디에도 변화가 없었다.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12만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달걀과 심장마비 또는 뇌졸증과 상관관계가 있는가를 조사해 보았으나 무관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리오데자네이로 연방의과대학 조제 올리베이라 교수는 달걀은 괜찮지만 포화지방을 과다섭취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사람들이 달걀을 베이컨, 소시지, 치즈 기타 지방이 많은 음식과 더불어 먹는 경향이 있어 나쁜 것이라고 올리베이라 교수는 설명했다.

“달걀에는 고단백질이 들어있고 껍질까지도 갈아 먹으면 골다공증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교수는 말했다. 달걀의 지방은 불포화성이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것이며 게다가 달걀 노른자 위에는 비타민, 철분, 루테인, 제아산틴 등 영양소가 들어있는데 특히 루테인과 제아산틴은 노인이 되었을 때 실명을 막아주는 눈의 건강에 아주 훌륭한 성분이라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

영양학회지(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들에게 일주일에 계란 6개씩 12주를 먹게 했더니 망막 보호에 필요불가결한 색소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을 먹으면 배부른 느낌을 주어 몸이 뚱뚱한 여성이 아침 식사때 다른 음식과 함께 달걀 2개를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점심에 달걀을 먹지 않은 여성들보다 식사량이 줄어든다는 사실도 연구결과 밝혀졌다. 달걀 한 개에는 단백질 6그램과 70칼로리의 열량이 들어있다.    

심장과의사협회는 정상인은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하루 300mg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심장병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또는 뇌졸증, 심장마비 위험요소를 갖고 있는 사람은 200mg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달걀만큼은 하루 1개가 이상적이라고 권하고 있다.

의사들은 사람들에게 하루 2개 달걀은 아무 염려 말고 먹어도 된다고 권장하고 있으며 단 건강에 유익하지 못한 음식들과 곁들여 과식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 달걀은 나쁜식품에서 뇌졸증과 심장마비를 막아주는데 도움을 주는 최상의 식품으로 격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