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공터에 버린 신생아 구출

by 인선호 posted Jul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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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미나스주 산골 소도시 산또 안또니오 도 몬떼에서 일어난일. 개가 핏덩이 생명을 구했다.

새벽 3시 30분경 집에서 기르는 잡종개가 동네가 떠나갈 듯 요란하게 짖어대자 주인 마리아 루이스는 물론 이웃까지 잠을 깼다. 눈을 비비며 사람들이 밖에 나가 보니 개가 동네 공터에서부터 두꺼운 종이상자를 행길 가운데까지 끌고 와 짖고 있었다.

상자 안에는 탯줄도 끊기지 않은 갓 태어난 아이가 피범벅이 된 채 놓여 있었다. 동네 사람들은 핏덩이를 거두어 산타 까자 자선병원으로 가져갔다. 담당 의사들에 따르면 신생아는 태어난지 6시간쯤 되며 공터에 핏자국이 조금밖에 없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딴 곳에서 분만하고 아기를 빈터에 가져다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있다.        

신생아를 버린 산모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영아유기사건의 수사를 시작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려진 영아를 구출한 개는 동네 사람들로부터 칭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진: 주인 마리아 루이자가 어린생명을 구출한 개를 끌어안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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