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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개가 사람을 물면 신문에 나지 않고 사람이 개를 물면 신문에 난다는 말이 있다. 미나스주 벨로 오리존떼 외곽 사바라에서 11살난 가브리엘 소년은 달려드는 맹견의 목덜미를 이빨로 물어 물리쳤다.

가브리엘은 삼촌집 뜰에서 놀고 있었는데 그 집의 맹견 핏불이 갑자기 덮쳤다. 소년은 ‘사람살려”하고 외쳤지만 개는 이미 소년의 팔을 덥석 물어뜯고 있었다. 그러자 소년은 본능적으로 있는 힘을 다해 개의 목을 물었다.

마침 옆집에서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뛰어와 소년을 구해 주었는데 어린이는 어찌나 힘주어 물었는지 개가 떨어져 나갈때에 그의 이빨 한 개가 개 목에 박혀 함께 빠졌다. 소년의 송곳니(견치)가 빠진 것이다.

팔에 붕대를 감은 소년은 “괜찮아요. 이빨 한 개 빠지는 것이 목숨 잃는 것에 비할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가브리엘은 병원에서 4바늘을 꿰매고 그날로 바로 귀가했다.

삼촌이 기르는 개는 시청에서 나와 동물센터로 데리고 갔으며 그곳에서 열흘간 관찰했다가 검사가 끝난 뒤 주인이 원하면 돌려주고 이상이 발견되거나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살처분한다.

가브리엘의 어머니 알메이다(행상)는 “개가 순해 아이들과 늘 잘 지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일진이 사나웠었나 보다.”고 말했다.

사진: 맹견에 대항한 가브리엘은 ‘개이빨’ 이라는 뜻을 가진 견치를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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