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고령 후보자

by 인선호 posted Jul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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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브라질에서 제일 나이 많은 후보자 데오다따 보르제스 8월1일 104회 생일을 맞는다.

바이아주 훼이라 데 산타나 시의원에 도전하고있는데 ‘보다 싼 약값”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아들 조앙도 같은 민주당 후보로 단일세를 내걸고 시의원에 출마하고 있는데 어머니표가 더 많이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조앙은 1994년부터 연방하원,시의원으로 출마해오고 있으나 아직 정계 입문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한차례도 당선한적이 없기 때문이다. 모자가 정치인 집안. 어머니 데오다따는 이번 시의원 선거가 첫출마가 아니고 연방하원에 이미 몇차례 도전장을 내밀었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아들 조앙은 훼이라데 산타나 시를 비롯해 지방 여러군데에 20개 약국망을 갖고 있으며 부동산 업도 하는 사업가이다. 그는 어미니의 출마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은 약품과 같다. 유효기간을 갖고 태어나고 목적을 갖고 세상에 나온다. 어머니는 매달 텔레비전에 나와 선거유세를 한다. 어머니는 사람을 이끄는 지도력이 있다. 선거가 지도력에만 달려있다면 당선될것이다. 이곳에선 어머지지자가 많다. 나보다 득표가 많을것이다.”

“사람들은 나보고 여기서 제일 부자라느니 “싼약의 대명사” 라니 하고 부르는데 사실이 아니다. 나는 500대 부자에 명함도 못내밀 형편”이라고 조앙은 몸을 사렸다.                  
조앙은 데오다따 여사의 외아들이며 여사는 조카딸 하나를 데려다 딸로 키우고 있다.

“어머니는 누구의 말을 듣고 출마한게 아니라 스스로 나왔다. 총기가 대단하다. 나보다 기억력이 훨씬 뛰어나다. 한번은 대학 사람들이  언제 늙는다는것을 알수 있냐고 어머니에게 묻자 ‘ 거울 들여다 모면 알지. 집에 거울이 있어’ 하고 답변했다.” 고 아들은 말했다.

아들 조앙에 따르면 어머니는 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집안에 사람들이 가득 모여 축하학고 먹고 마시는 것을 좋아하며 맥주.샴페인의 술을 잘마신다고 한다.
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는 데오다따 여사의 출생년도는 1909년 8월 1일로 나와있어 금년 99세가 되는데 가족들은 내달에 104세가 된다며 1904년 이라고 나와 있는 신분증을 내보였다.

아들 조앙은 어머니는 1903년에 출생했는데 출생신고는 이듬해에 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한살이 더 많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 브라질에서 가장 나이 많은 입후보자. 아들 조앙 역시 시의원에 출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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