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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라질] 하버드대학 과학팀은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입으로 먹는 알약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쥐 실험을 끝내고 곧 인체실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는데 알약은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 전립선암, 뇌종양 등 여러종류의 암을 치료할 수 있는데 건강한 세포는 피해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과학잡지 자연생명기술(Nature Biotechnology)에 게재됐다. 암세포는 일단 핏줄들을 만든 다음 번식해 가는데 영양분과 산소만 있으면 죽지 않고 무제한 산다.

우리 몸의 정상세포는 생성되고 자라고 일정기간 뒤에 사멸하는데 암세포는 늙지도 않고 죽지 않고 계속 자라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약 20년전 주다 포크만 의사가 지도하는 연구팀이 혈관세포를 배양하는 실험을 하던 중 어떤 곰팡이에 감염된 혈관세포가 증식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이 곰팡이에서 혈관형성을 차단하는 TNP-470이라는 분자를 만들어 냈다.

페니실린도 배양실험이 곰팡이에 오염돼 전부 망쳐진 데서 출발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이 분자를 암치료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울증 등 신경계를 교란시키는 부작용과 치료에 사용하는 이 분자가 인체에 너무 빨리 흡수되고 몸 밖으로 배출된다는 단점이 있어 널리 사용하지 못하고 극히 제한된 분야의 암치료에 사용해 왔다.

하버드 연구팀은 포크만 의사가 20여년 전에 발견된 암세포의 혈관형성을 차단하는 TNP-470를 나노기술로 개선한 것으로 TNP-470 분자를 캡슐 안에 가두어 위산에 녹지 않고 암 부위에 도달해 암세포 혈관이 만들어지지 못하게 해 암세포의 아사를 유도했다.

캡슐로 싼 약은 암세포만 파괴하고 건강한 세포는 그대로 두어 치료제로서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할 뿐 아니라 암 성향을 가진 가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암예방 효과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버드 연구진이 개발해낸 캡슐에 싼 부작용 없는 혈관형성억제제를 로다미나(Lodamina)라고 이름 붙였다. 암세포의 혈관이 형성되지 못하게 하면 암세포가 굶어 죽는다는 이론을 펴낸 포크만은 하버드에서 암세포생성억제제의 개량연구에 정진해 오다가 지난 1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상파울로의 시리아-레바논 병원 암센터 원장 빠울로 호프 암전문의는 “같은 종양이라도 암세포가 사람마다 다르게 행동하는 즉 암세포의 변신술 때문에 치료약의 효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고로 하버드의 개발 소식에 환호할 것이 아니라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어쨌든 새로운 암치료제가 하나 더 나왔다는 사실은 어느 때나 반길 일이다”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 금주 Veja(09/07/08) 의학란에 소개된 글 “O NOME DA ESPERANÇA É TNP-470(희망을 주는 이름 TNP-470)”에서 발췌함.    
                                        
사진 설명 : 세포의 혈관생성을 막아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약은 포크만 박사에 의해 개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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