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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상파울로 서쪽 100여 km 정도 띠에떼강변에 자리자고 있는 작은 도시 Salto(살또)는 마치 거대한 비누거품에 덮여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길이 1.000 킬로가 넘는 띠에떼(Tiete)강은 다른 하천들과 달리 육지에서 바다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해안지방에서 내륙 방향으로 강물이 흘러간다.

띠에떼강은 해안산맥 산속에서 발원해 상파울로시 중심을 통과해 서쪽으로 흐르고 있는데 대도시에서 버린 쓰레기와 하수로 수질이 거의 오물수준이어서 물고기 조차 살지 못한다. 10여년 전부터 띠에떼강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몇 년 더 계속돼야 물고기가 살수 있을 정도로 수질이 개선된다.

50여년 전만해도 띠에데 강에서 수영하고 빨래하고 매해 보트경기가 열렸다. 강변소도시 살또가 거품에 뒤덮이다시피 된 것은 상파울로에서 버린 가루비누 때문이다. 하수를 통해 유입된 가루비누가 100km 거리의 살또까지 흘러내려 가는 동안 얕은 여울을 여러군데 통과 하게 되는데 이때 강바닥 자갈과 부딪치면서 거품이 일어나게 되는데 상파울로와 살또의 고도는 235미터가 차이가 나는데 그래서 강물이 강바닥 자갈과 충돌하는 기회가 많다. 상파울로시에서 하수구를 통해 강물로 유입되는 폐수는 5군데에 설치된 정화소에서 처리하지만 그 양이 절반밖에 안되고 나머지 반은 그대로 강물과 섞인다.

살또의 거품현상은 2년 전에는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고 있는데 주정부 수자원관리국 관리는 가뭄으로 수량이 감소되면 오염물질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거품은 살또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강물 위에 덮인 거품들이 표면에서 떨어져 눈송이 같이 시내로 날라오는데 이 때문에 요즘 주민들은 눈과 코가 따갑고 아리며 피부가 가려운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가정에서 가루비누, 물비누를 적게 사용한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수자원관리국의 넬슨 주니어 과장은 말했다.

수자원관리국이 지난 2월 조사한 살토의 수질은 1리터당 산소량이 2.7밀리그램이었는데 4월의 마지막 조사에서는 7.3 밀리그램이 나와 비록 거품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수질관리국 관리는 말하고 있다. “물속에 산소가 리터당 4밀리그램만 있으면 생명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수질관리국은 금주에 조사를 위해 물을 다시 채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내륙도시 살또의 강물이 온통 거품바다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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