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습도 내려가면 안과,호흡질환 크게 는다

by 인선호 posted Jul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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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6월21일부터 겨울이 시작된다. 겨울이 되면 비가 오는 날이 적어 대기중의 오염물질이 빗물로 청소되지 않아 눈, 코, 입, 기관지, 피부의 질병이 는다.

대기 가운데 오염물질이 많으면 눈이 가렵고 아린 사람, 입이 타는 사람, 호흡이 곤란한 사람,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너무 오래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USP 오염실험실장 빠울로 살디바 의사는 말했다.

상파울로 시내 동부 안과 이비인후과 센터 환자 접수과 줄리아나 과장은 겨울이면 환자가 20% 증가한다고 하면서 특히 어린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목 아프고, 코가 막히고, 머리가 아픈 환자가 제일 많다고 줄리아나는 말했다.

시내 북부 빌라노바 아동응급병원에 역시 대기습도가 내려가 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가 많았다.

아기엄마 루르데스 소우자(23)는 이렇게 말했다. “1살 된 내 딸아이가 천식성 기관지염에 시달리고 있다. 겨울이 시작되고부터 거의 매일같이 아이를 응급병원으로 데리고 와야 하는 처지이다”

겨울 습도가 내려가 공기 나쁜 날이 많아지면서 늘어나는 병들을 예방하려면 “과일을 먹고 물을 많이 마시고, 운동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살디바 USP 오염실험실장은 권고했다.

기상청은 7월1일 상파울로의 대기습도는 34%라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의 최저 허용 습도는 30%이기 때문에 이날 상파울로 습도는 국제기준치를 상회한다. 그러나 상파울로 내륙 보뚜뽀랑가는 같은 날 21%를 기록해 국제기준에 크게 밑도는 심각한 수준이었음을 보여주었다.                      
                      
사진: 날씨가 건조하면 호흡기 질환이 크게 증가하는데 특히 어린이 환자가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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