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중고교에서 중국어반 개설

by 인선호 posted Jul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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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가 2002년부터 매해 10% 이상 성장하고 있어 브라질에서 중국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는가운데 상파울로에서 중고등학교에까지 중국어가 보급되고 있다.

대 상파울로권에서 중국어(공식 중국언어를 만다린(mandarin)이라고 부른다)를 가르치는 곳은 40여 군데가 있으며 학교에서 가르치는 곳은 3군데가 있다. 하나는 시내 남쪽 인테르라고의 움볼트 중고교(Colégio Humboldt) 또 하나는 시다지 자르딩구의 자르딩 플레이펜(Jardim Play-Pen) 나머지 하나는 상파울로 변두리 고찌아(Cotia)의 싯다르타 중고교(Colégio Sidarta)이다.

움볼트에서는 금년 초부터 중국어반이 설치됐는데 “학부모들 가운데 중국과 수출, 수입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상당히 많은데다가 그들은 중국어를 자주 접하면서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그런데 그들의 자녀들이 역시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보고 과외과목으로 중국어반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에르베르트 조라 학교교감은 말했다.

두 개 반으로 나눠 2월부터 수업을 시작했으며 한 반은 6-8학년 중학생, 다른 반은 9-12학년 고교학생을 모아 가르친다. 학생들은 열성적으로 배우고 있다고 교감은 말했다.

이 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8학년 여학생 에두아르다(13)는 “요즘 학교 나와서 직장 구하기 어렵다. 장래를 대비해 준비하는 것은 빠를수록 좋다. 앞으로는 중국어가 영어만큼 중요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외국어를 배우는데 있어서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는 이유도 한몫 한다. “중국어는 획이 많아 쓰기 때문에 복잡하고 어렵다. 빨리 시작할수록 배우기 쉬운법”이라고 7학년 학생 루이스(13,남)는 결론지었다.  
                  

사진: 움볼트 중고교의 중국어반 학생들이 교재를 펼쳐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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