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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영사관이 자국민의 브라질 영주권 취득에 필요한 서류를 지난 6월 10일부터 남미기념관에서 발급해주고 있다. 브라질에 볼리비아인 불법체류자는 약 7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2005년 브라질과 볼리비아 양국 협정에 의해 2005년 8월 15일 이전에 입국한 볼리비아인들에게 영주권(RNE-Registro Nacional de Estrangeiros)을 발급하고 있으며 약 1만7천명이 외국인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볼리비아인들은 자국정부에서 발급하는 신분증, 출생, 결혼증명서와 무범죄증명서를 갖춰 제출하면 브라질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볼리비아인에 대한 영주권 발급은 2006년, 2007년 입국자에게도 연장허용하고 있다. 볼리비아영사관에 따르면 6월10일 이후 3천명이 서류발급을 받았으며 영사관의 영주권에 필요한 서류발급 업무는 8월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불법체류 볼리비아인과 의류업체를 둘러싼 인권유린, 노동착취, 반노예노동 등의 논란이 몇 년째 계속돼 오고 있다.  

부인과 12세, 17세 두 아들을 둔 호세는 브라스에서 봉제일을 하고 있다. 점심시간과 간식시간을 제외하고 매일 7시부터 22시까지 작업하는데 개당 0.30 -1헤알을 받는다. 그는 영주권을 받고 난 다음에도 브라스 한국인 의류업체 일감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를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정식 섬유업체에서 부인과 아들 둘까지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한다. “설사 내가 취직했다고 하자 그러면 월급 얼마를 줄거냐? 최저임금? 노동수첩에 등록하면 얼마의 공제도 있다. 잠자리와 먹을 것 어림없다. 불법 봉제공장에서는 식구마다 일을 하고 심지어 어린이까지도 한 달에 400헤알을 벌 수 있다.”고 호세는 주장했다.            

그는 다른 많은 불법체류자들과 마찬가지로 봉제공장 뒤편 단칸방에서 거주한다. 부엌은 다른 세대와 공동사용한다.

후안 까를로스(34)는 14살 때 국경안내자에게 200불을 주고 봉헤찌로에 숙식 제공하는 봉제공장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2년간 두문불출 일하면서 돌아갈 돈을 마련했다. 주인은 약속한 만큼의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 돈 벌어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꿈이었다. 볼리비아에 돌아갔으나 그곳에서도 후안의 하는 일은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그는 6년 전 아버지와 12형제를 두고 다시 브라질행을 택하기로 했다.

버스로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를 출발해 산타 쿠루스에 도착해 그곳에서 신문광고를 통해 브라질 일자리를 알선해주고 데려다까지 주는 사람을 만났다. 후안과 다른 6명의 일행이 안내자를 따라 4일 걸려 상파울로에 도착했다.

그는 안내비로 이번에는 400불을 지불했다. 안내자를 통해 얻은 직장에서 그는 일당 10헤알과 초과수당 시간당 7헤알을 받는다. “그곳(볼리비아) 보다 훨씬 낫다”고 후안은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까지 다닌 후안은 8살 때부터 일을 했으며 볼리비아에서 마지막을 한 운전수 직업은 브라질 돈으로 환산해 하루 5.60헤알 정의 벌이였다고 그는 말했다.        
            
사진: 볼리비아 영사관이 남미기념관에서 불법체류자들에게 영주권수속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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