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시간은 금이다. 그러나 심장마비환자에게는 분초가 천금같이 귀하다. 심장마비는 4분 이내에 구조해야 하며 1분이 지날 때 마다 살수 있는 확률은 10%씩 감소한다.

상파울로주 심장학회에 따르면 상파울로시에서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은 1-2%라고 한다. “시간은 생명이다”심장과 의사들은 이 말을 주문같이 되풀이한다.

대도시에서는 앰뷸런스가 응급환자에게 도달하는데 교통난으로 말미암아 시간이 너무 지체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정부 보건당국은 심폐소생기와 응급의료장비를 갖춘 오토바이를 의사가 직접 운전하고 위급환자에게 달려가도록 하는 오토바이 앰뷸런스를 운영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오토바이 구급차는 포어로 모토시클레따 암부란시아(Motocileta Ambulância)라고 부르면 되는데 이 말을 한마디로 줄인다면 “모토란시아(Motolância)”가 된다.

오토바이 운전 훈련을 받은 의사가 “모토란시아”를 몰고 심장마비 환자에게 먼저 달려가서 응급조치를 취한 다음 곧이어 통상 앰뷸런스 차가 도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국제기준은 응급차가 환자에게 도달하는 시간이 10분에서 12분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상파울로에서는 2005년 35분대에서 2008년 18분대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국제기준치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차량이 밀리는 출퇴근시간에는 40분이 걸린다.

그런데 “시간이 생명”이라고 외치는 의사들도 보건당국의 오토바이 앰뷸런스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상파울로 의사협회 오텔로 치노(내분비과)사무장은 “발상은 좋지만 기대하는 만큼의 결과가 나올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칼의 양날과 마찬가지다.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는 만큼 의사의 생명이 위험에 처할 확률 또한 올라 갈 것이기 때문이다.

의사는 구조하는데 혼신을 다해야지 오토바이 운전까지 하라고? 의사가 앰뷸런스 운전을 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의사, 간호원, 의료보조인도 마찬가지다.”라고 오텔로는 말했다.

상파울로 공립병원망 통제본부장 도밍고스 나폴리는 “이론과 실제는 다른 법이다. 생각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

의사들의 여론을 타진해 보았더니 오토바이를 몰고 인명구조에 나서겠다는 의사는 손꼽을 정도였다.”고 말하면서 앰뷸런스에 위치추적 시스템(GPS)과 운전사와 인터넷 온라인으로 연결해 사고현장 가까이에 있는 구급차를 불러 보내고 교통이 혼잡한 거리와 그렇지 않은 거리를 알려주는 대안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환자에게 일찍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라도 환영한다. 나보고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으로 달려가라면 흔쾌히 받아들이겠다.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더 큰 문제에 부닥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나폴리 통제본부장은 말했다. 
          
사진 설명 : 네델란드의 오토바이 구급차.

door.jpg
?

  1. 군경총에 3살 어린이 사망…추적중인 강도차량과 오인

    [뉴스 브라질] 리오에서 강도차를 추격하던 군경이 가족이 탄 차를 범인차량으로 오인하고 총기를 난사해 3살짜리 남아가 사망했다. 일요일 저녁 7시30분경 리오 띠주까동...
    Date2008.07.10 Views689
    Read More
  2. 바하푼다에 노숙자 독서공간 연다

    [뉴스 브라질] 길거리에서 새우잠 자는 노숙자들도 독서에 굶주리고 있다. 노숙자 가운데는 대학을 나왔거나 중퇴한 고학력자들도 있다. 노숙자들은 신문이나 책을 읽기 위...
    Date2008.07.10 Views405
    Read More
  3. 보험료 30% 싼 중고차 보험 검토중

    [뉴스 브라질] 6년이상 된 중고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험료가 현재보다 30% 정도 싼 보험이 나올 것 같아 좋은 소식이 되고 있다. 자동차가 오래될수록 가격이 ...
    Date2008.07.10 Views553
    Read More
  4. 하버드, 암세포 굶겨 죽이는 알약 개발

    [뉴스 브라질] 하버드대학 과학팀은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입으로 먹는 알약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쥐 실험을 끝내고 곧 인체실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는데 알약은 유방...
    Date2008.07.08 Views1067
    Read More
  5. 기차 전도 어려워져

    [뉴스 브라질]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띄지 않지만 상파울로 교외선 전동차(CPTM)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존재가 객차 전도사이다. 종파는 다...
    Date2008.07.08 Views504
    Read More
  6. 네비게이션 대중화 시작 단계

    운전자의 길잡이 네비게이터(navegador-포)가 브라질에서 대중화하는 시발점에 와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한 모델의 네비게이션 가격이 작년만해도 2.500 헤알대 했는데 ...
    Date2008.07.04 Views642
    Read More
  7. 공립학교 출신에게 연방교육기관 정원 50% 할당

    상원 교육ㆍ문화체육분과위원회는 공립학교를 나온 학생들에게 연방대학, 연방기술고등학교의 정원 50%를 할당하는 법초안(Lei 5345/07)을 통과시켰다. 초등ㆍ중학교 8년을...
    Date2008.07.04 Views517
    Read More
  8. 상파울로 내륙 티에떼강 거품바다 이뤄

    폭포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상파울로 서쪽 100여 km 정도 띠에떼강변에 자리자고 있는 작은 도시 Salto(살또)는 마치 거대한 비누거품에 덮여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길이 1...
    Date2008.07.04 Views507
    Read More
  9. 겨울철 습도 내려가면 안과,호흡질환 크게 는다

    브라질은 6월21일부터 겨울이 시작된다. 겨울이 되면 비가 오는 날이 적어 대기중의 오염물질이 빗물로 청소되지 않아 눈, 코, 입, 기관지, 피부의 질병이 는다. 대기 가운...
    Date2008.07.04 Views459
    Read More
  10. 우편직원 파업, 속달우편 완전 마비

    1일부터 우편직원이 전국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우편직원연합은 80%가 동조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상파울로는 80%가 파업했다고 우편배달원노조는 주장했다. 그러나 고용주 ...
    Date2008.07.04 Views549
    Read More
  11. 수박에 비아그라 성분 함유

    남성들은 비아그라를 구하려 약국에 찾아갈 필요없이 노천시장 훼이라(Feira)로 가면 된다. 미국 텍사스 농과대학 과학자들은 수박 속에 비아그라와 유사한 성분(실데나필...
    Date2008.07.04 Views936
    Read More
  12. 중산층 청소년 강도단 동양인 개인집만 털어

    상파울로 모오까(Mooca)지역에서 주로 일본인 가정집만 털던 30명의 중산층 출신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강도단의 조직이 밝혀졌으며 그 중 3명이 체포됐다. 강도단원들은 이...
    Date2008.07.02 Views13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302 Next
/ 302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