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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4 17:50

소매왕 아론손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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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스 아론손은 한때 G.Aronson이란 이름으로 34개의 가전제품 소매망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소매왕”이라는 칭호가 붙어 다녔으나 파산했다가 몇 년후 작은 규모로 시장에 복귀했다.

소매왕 아론손이 지난 19일밤 91세로 별세했다.

그는 지난 2월부터 임파선암으로 입원해 있었으며 유해는 부탄딴 이스라엘 묘지에 안장됐다.  

그는 러시아 출신 유대인으로 2살 때 브라질에 왔으며 12살 때 아버지를 잃자 신문, 복권 팔이 소년으로 거리에 나왔다.

1945년 털옷외투와 핸드백 점포를 열었으며 1952년 아동복으로 업종을 바꾸었다가 10년 뒤 가전제품업계로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종업원 1천명, 연간 매출액 2억5천만헤알의 사업주로 입지를 굳혀갔다.

그는 박리다매를 판매원칙으로 가전제품 시장의 상권을 장악해 나갔으며 스스로를 “비싼 가격의 적수 1호”라고 칭했다.

옛날 방식을 고집해 고객과 거래상들의 마음을 쌌다. 그는 장부를 들고 손님을 일일이 대했으며 납품업자들과는 중간에 매입책임자를 두지 않고 직접 흥정하고 거래를 매듭졌다.

1990년 국가 전체 경제의 난기류 속에서 사업이 어려워졌으며 결국 1999년 누적된 은행채무과 납품업체들의 외상대금을 해결하지 못하고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종업원들의 임금은 전부 지불했다. 파산 1년 전 아론손은 납치당해 14일간 억류당해 있었으며 범인들은 처음 2백만불의 몸값을 요구했으나 11만7천 헤알을 지불하고 석방됐다.

파산한 이듬해 2000년 9월 그는 딸들과 함께 G.A. 라는 이름의 작은 생활용품 가게를 열고 시장복귀를 선언했다.

나중 지점에 3개를 열어 확장을 꾀했으나 현재는 상점 하나로 줄었다.

작년말 암진단을 받은 후 많은 부문 업무를 3자에게 넘겼다.

그는 80살때 에스따도 신문과의 인터뷰때 “일하다가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로 상업협회 알렌까르 부르티 회장은 상파울로가 “큰 사업가”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브라질의 대형 유통망의 선구자의 한사람”이었다고 부리티 회장은 고인을 평했다.

상파울로주상업연맹 아브람 사즈만 회장은 아론손은 “개혁을 주도한 상인의 표본이며 이민성공자요 역경을 꿋꿋이 헤쳐간 불굴의 의지의 소유자이며 사업가”라고 칭찬했다.  

사진 설명 :  아론손은 파산한지 1년 만에 시장에 복귀할 만큼 백절불굴의 사업가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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