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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일본인 디자이너 겐조 다카다(高田賢三,68)가 현재 열리고 있는 상파울로 패션위크(São Paulo Fashion Week)에 처음으로 초청돼 18일 패션위크 행사에서 강연했다.

그는 “전세계 어디를 가나 유행이 똑같다는 게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디자이너 겐조는 브라질 의류에 관해서는 아는 것이 없으며 “브라질의 패션하면 모델 지젤리 분드쉔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에스따도 데 성파울로 신문사의 안내를 받아 16일 그는 봉헤찌로 의류상가를 둘러보았으며 날염 문양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조제 빠울리노와 인접 거리를 구경했다.

그가 어느 상점에 들어가자 한 무리의 여인들이 귓속말로 주고 받다가 유명한 디자이너란 사실이 확인되자 사진을 찍으려고 그들은 세룰라와 디지털 카메라를 핸드백 속에서 꺼냈다.

그는 이비라뿌에라 공원 비에날 건물 행사장에서 사진기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같은 진한남색 상의 차림을 하고 있었다.    

겐조는 호기심에 찬 눈으로 상점들을 보면서 많이 걸었으며 “대도시마다 유행옷 중심가가 있다. 파리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상파울로가 규모가 더 커 보인다”고 평하기도 했다.

그는 쇼핑을 하지 않았지만 봉헤찌로 상가가 잘 정돈돼 있는 것에 인상을 받았으며 한국인들의 새롭게 꾸민 매장들을 보고 감명했다. 특히 젊은 여성의류를 생산하는 한인 소유의 라임라이트(Limelight)에서 감탄했다.

그는 라임라이트의 진바지를 가리키며 콜치(Colcci)냐고 물었다.(일요일 지젤리 분드쉔이 선 보였던 상표). 그는 콜치가 아니고 다른 상표라는 대답을 듣자 값이 얼마냐고 물었다.

가격은 R$60이며 값으로 환산해 콜치 진스의 4분의 1 가격이라는 것을 알고 “아주 적합한 값”이라고 평했다.

그는 브라질 옷값이 비싼편이라고 하면서 디젤(Diesel) 바지가 브라질에서 1천 헤알이 넘는 것을 보고 더욱 놀랐다.  “파리에서는 디젤 바지가 싸다. 멋을 찾으려고 너무 비싼 돈을 지불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겐조는 지난주 아마존에 가서 4일간 체류했는데 그곳으로 출발하기 전 산책용 목긴 구두 오스클렌을 한켤레 구입했는데 약 1천헤알을 지불했다.

패션위크에 겐조가 초청된 것은 일본이민 100주년(6월18일)기념과도 맞물려있다.
그는 동양을 세계패션무대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라고 빠울로 보르제스 패션위크 조직위원장은 말했다.

겐조는 1939년 일본 히메지에서 출생했으며 잡지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돈을 모아 1964년 파리로 건너갔다. 1970년 첫 의상점 정글잽(Jungle Jap)을 열었으며 그뒤 Kenzo표 남성의류, 향수 상표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그의 이름은 일약 유명세를 타게 됐다. 

사진 설명: 겐조 다카다는 봉헤찌로의 잘 꾸며진 의류매장들을 보고 감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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