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라질인에 비자 요구할지도

by 인선호 posted Jun 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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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정부는 브라질을 비롯해 볼리비아, 남아프리카, 베네수엘라, 말레지아, 보트수아나 등 11개국에 대해 무비자 특전을 남용하지 말라며 비자를 요구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최후 통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런던 파이낸셜 타임스는 보도했다.

브라질 셀로 아모링 외무장관은 일주일전 유럽국가 고위관리들과 회동했으며 만약 유럽에서 브라질인들을 차별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금년초 스페인 공항에서 브라질인에 대한 입국거부 조치가 하루 16명에 달하는 높은 비율을 보이자 브라질에서도 스페인 국적 입국자에 대해 상응한 조치를 취했으며 외무성이 나서 타결을 본 사례가 있다.

영국 런던 수도권에 15만명의 브라질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영국정부는 무비자를 악용한 불법이민 근절을 목표로 한 합의에 도출하기 위해 6개월의 말미를 줄 것이며 만약 이 시간이 경과하면 브라질인에게는 비자 요구를 비롯해 입국요건이 더욱 까다로워 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사직당국은 외국인들이 단기체류기간을 넘겨 불법체류하는 경우와 마약조직이 무비자 혜택을 이용해 영국에 입국한 외국인들을 그들의 활동에 이용한다는 두 가지를 문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정부의 브라질인들에 대한 입국조건을 어렵게 하려는 조치는 브라질과의 교역증진에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영국인들도 있다. 영국은 2018년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데 관광객 억제조치는 월드컵 유치 캠페인에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사진 설명 : 영국정부는 무비자를 악용한 불법체류를 막을 수 있는 조치를 브라질을 비롯한 11개국에 요구할지도 모른다. 사진 붐비는 런던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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