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원, 디아스포라와 한국어 교과운영 관한 MOU체결

by 까망이얌 posted Sep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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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교육원장 오석진)은 9월 10일(화) 오전 한국교육원에서 상파울로 시 깜부씨(Cambuci)에 소재한 Colegio Diaspora(교장 Maria Laura M. M. Lima)와 정규교육과정에 한국어 교과 운영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하였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2013년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채택사업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오석진 교육원장이 부임 이후 3차례의 학교 방문과 강성철이사장님의 3차례의 교육원 방문을 통해 체결되었다.

 

디아스포라 학교는 사랑, 가르침, 환영, 돌봄의 정신으로 브라질 현지인을 가르치기 위해 지난 1999년 2월 3일 개교하여 현재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의 200여명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학교이다.

 

한국교육원에서는 작년부터 방과후 과정으로 약 3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주일에 2시간씩 한국어를 교육하여 왔다.

 

이번 협약으로 2014학년도 1학기부터 5-9학년(5개 학년) 정규교육과정에 주당 6시간 한국어 교과를 편성 운영하게 된다.

 

한국교육원에서는 또 정상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해 강사 및 교재 지원과 함께 한국어 교육을 위한 제반 지원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16일 디아스포라 학생 68명과 교사 5명이 삐라시까바 현대자동차 공장 방문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한 Colegio Diaspora와 한국의 초․중학교와 자매결연 추진 및 교류를 도와주고 방학 중에는 한국의 대학생 강사를 활용한 한국어 강좌 운영도 실시할 것과 이를 바탕으로 교육교류, 한국문화 강좌 및 한국으로 유학 및 진학지도 안내 등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 할 계획이다.

 

강성철 디아스포라 이사장은 “금번 협약을 계기로 브라질 현지인 학교에서 한국어가 교과목으로 채택되어 한국어를 알리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일상 언어를 시작으로 전문적인 과정까지 한국어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한국어능력시험을 통해 학습 의욕을 높이고, 한국 유학의 발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아 라우라 교장은 “2년 동안 한국어를 방과후 과정으로 운영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한국문화 및 한국어에 대한 학습 열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금번 협약 체결 전에 현대자동차 방문을 통해 한국 기업의 위상을 알게 되었다.

 

점차로 많은 관심 속에서 한국어를 정규 교과로 개설․운영하는 것은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되며 양국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그 동안 한국어 강사로 활동해 온 홍현순 교사는 “한국교육원과 디아스포라의 공동적 사고로 한국어 교과의 개설에 대한 필요성이 실현되게 됨에 큰 의미가 있으며, 그간의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높아감으로 한국어를 지도하는 교사로서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석진 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교포가 전혀 없는 순수한 브라질 현지인 학교에 정규 교과로 한국어가 채택됨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

 

지리상으로 반대편에 있는 양국이지만 언어와 문화를 공조하면서 이해와 협력의 관계를 유지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장차 한국어를 학습한 학생들이 한국의 대학과 대학원에 유학을 할 수 있는 진학설명회 및 안내, 교재 개발 및 교사연수를 위해서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일시적 행사성의 형태를 벗어나도록 하겠다” 면서 큰 의미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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