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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 빈민가에서 최근 발생한 기자 납치.고문 사건에 현직 경찰관도 개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 주정부 치안당국자는 전날 "지난달 중순 리우 빈민가에서 발생한 기자 납치.고문 사건에 일부 현직 경찰관들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리우 시에서 발행되는 일간 오 디아(O Dia)는 전날 "리우 시 서부 레알렌고 지역의 바탄 빈민가에서 지난달 14일 전.현직 경찰관과 소방대원들로 구성된 민병대에 의해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운전수 등 3명이 납치된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민병대는 리우 시 빈민가에서 마약밀매조직에 맞서 독자적인 활동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조직으로, 간혹 경찰 병력과 충돌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경찰조직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공권력을 대신해 빈민가를 장악하고 있다.

오 디아의 기자와 운전사는 당시 민병대원들로부터 만나자는 요청을 받고 빈민가 내 술집에서 기다리던 중 총기와 칼 등으로 무장한 10여명의 민병대원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병대원들은 이들을 납치해 7시간 가량 억류하면서 구타와 전기충격, 비닐 뒤집어 씌우기, 러시안 룰렛 등 고문을 자행하는가 하면 살해위협까지 가하다 납치 사실을 발설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풀어줬다.

납치됐던 기자와 운전사는 빈민가 내에서 벌어지는 민병대의 실상을 심층보도하기 위해 사건 발생 2주 전부터 방을 얻어 생활하며 취재활동을 해왔다.

납치 사건을 일으킨 민병대는 리우 시의 대형 마약밀매조직 중 하나인 코만도 베르멜료(CV)와 맞서고 있는 조직으로, 100개 가까운 빈민가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납치.고문에 현직 경찰관이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언론단체는 물론 변호사협회까지 나서 "언론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건"이라며 리우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색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브라질 법무부도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건"이라면서 "리우 주정부와 주 경찰의 수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연방경찰이 직접 수사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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