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 본토지방 사람들도 반한 가나메 갈비집

by 인선호 posted Jun 05,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일본 이민 후손이 만드는 구운 갈비가 브라질 불고기의 본토 리오 그란데 도 술 사람들 조차 침을 흘리게 하고 있다.

가나메 나가하라(Kaname Nagahara,56)와 형제들이 합자로 운영하고 있는 갈비구이 연쇄점 식당(Costela & Cia)은 소로까바에서 시작돼 상파울로, 성베르나르도 도 깜뽀 프랜차이즈 영업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갈비를 공장시스템이 아닌 가내 수공업 시스템으로 준비하는데 맛이 연하고 맛있는 게 특징이다. 또 가나메 갈비집은 농약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유기농 채소를 쓰고 있는 것도 특색이다.

가나메 구운갈비 연쇄점은 1990년 친구집 정원에서 시작됐다. 봉헤찌로에 있는 공과대학(Fatec) 설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금속공업 공장생활을 20년 동안 하다가 1990년 실직 당했다. 그래서 조부모의 고향 일본에 노동하러 가려고 짐을 싸다가 눌러앉았다.

그는 한해 전 우연히 친구 모임에서 드럼통에 구운 갈비맛을 보고 반해 대학 전공과 직장 경험을 살려 갈비 굽는 기구를 직접 제작했다. 가나메는 그의 갈비 맛을 극구 칭찬하는 주위사람들의 격려에 힘입어 친구집 마당에서 구워 파는 갈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말에만 팔았는데 손님이 늘면서 주중 영업으로 확대됐고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고객들의 성화에 집 뜰은 간이식당으로 변했다.

손님은 나날이 북적이자 동네 사람들이 연기(갈비 굽는)많이 난다고 항의해서 큰 곳으로 장소를 옮겼다. 소문이 퍼져 구운갈비영업은 일취월장했으며 가맹점 형식으로 소로까바에서 타 지역으로 확장됐다. 양념된 구운갈비를 얼리지는 않고 차게 해 운송한 다음 상파울로, 성베르나르도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뜨겁게 덥혀 손님상에 올려놓는 방식이다.  
                                
상파울로 시내에는 가나메 갈비집이 두 군데 있다.

모룸비 Rua Dr. Luís Migliano, 948  Morumbi  Fone: (11) 3743-2602 São Paulo
빌라 올림삐아 Rua Dr. Cardoso de Melo, 1.955 Vila Olímpia Fone: (11) 3054-6600 São Paulo Costela & Cia www.costelaecia.com.br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