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배우, 칸느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by 인선호 posted Jun 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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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폐막된 61회 칸느영화제에서 브라질 출품 영화 “Linha de Passe”의 주연으로 나온 여배우 산드라 꼬르벨로니(43)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산드라는 월터살레스와 다니엘라 토마스가 공동 감독한 “Linha de Passe”에 처녀출연했다. 산드라는 출품작의 주연배우로서는 유일하게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은 배우이며 상은 두 감독이 대신 수상했다.

영화는 상파울로 변두리에서 가난한 가정부이자 미혼모의 손에서 자라는 4형제의 이야기이다. 아버지 없고 기회 없고 빈곤하고 범죄환경에 둘러싸인 많은 브라질 가정의 현실이 배경으로 설정돼있다.    

10년전 1998년 살레스 감독의 Central do Brasil(중앙역)이 베를린 국제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했으며 이 영화에 고아역으로 출연했던 비니시우스 데 올리베이라가 “Linha de Passe”의 형제 4명 가운데 하나로 나온다.

이번 칸느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 산드라 꼬르벨로니는 상파울로에서 태어났으며 카톨릭대학(PUC) 연극과를 졸업하고 1998년부터 Tapa 극단 단원으로 활약해왔다. 현재 상파울로 빌라마리아나에 거주하고 있다. 

사진 설명 : 산드라는 “상은 뜻밖이다”라고 하면서 “영화를 만드는데 땀을 흘린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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