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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바카빌에 사는 월터는 아침에 일을 나가기 위해 반트럭의 시동을 걸었다. 자동차 엔진 소리가 이상했다. “부르-릉”하는 기계 소리 대신 “으르-릉”하는 소리가 들렸다.

어디가 고장이 났나 하고 그는 자동차 본넷을 열었다. 그러자 맹견 암컷 핏불이 두 눈에 불을 켜고 있었다. 자동차 부품이 있어야 할 자리에 개 주둥이와 마주친 그는 기겁을 하며 놀랐다.  

개가 반트럭 엔진 사이에 끼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동안 엔진주위에 연결된 전깃줄들을 여기저기 다 물어 뜯어 버렸다.

개가 왜 자동차 엔진 속으로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추위를 피해 들어갔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따끈한 엔진속에서 핫도그(Hotdog)가 되려고 했는지 모를 일이다. 월터는 동물보호기관에 연락했고 핏불은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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