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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5월11일 어머니 날) 새벽 아우레오 산토스(43)는 전깃줄을 훔치려고 강변도로 고압선 전신주에 올라갔다가 감전돼 한시간 만에 소방대에 의해 구출됐다.

그는 1만3천 볼트 전기에 감전돼 몸 30%에 3도 화상을 입고 오른쪽 다리가 전봇대 구조물에 걸린 채 매달려 있었다. 구출되자 마자 응급차에 실려 따뚜아뻬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돼 있다.

미장공 아우레오는 2년 전부터 일감이 떨어진 후 폐지, 알미늄 캔, 플라스틱병, 구리선 등을 수거해 팔아 생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그는 부인과는 이혼하고 3아이를 데리고 재혼했는데 어머니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생모의 선물 살 돈을 마련해 주려고 고압선 전신주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자칫 목숨을 잃을뻔했다. 오죽했으면 전봇대에 올라갔겠느냐?”고 말했다. “의사들이 그러는데 오른팔을 잃어버릴지 모른다”하더라고 그는 말했다.

소방대 구조반이 전신주에 달려 있는 아우레오를 구출하는데는 고도의 기술과 주의가 필요해 시간이 더 소요됐다. 구출작업 중 실수하면 그가 다시 감전될 수 있는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문가에 의하면 50볼트의 약한 전류가 심장을 관통한다 해도 사람이 죽을 수 있다고 한다.

시청 당국자에 의하면 한 달에 150km(360만헤알 상당)의 전깃줄을 도난 당하고 그 결과 거리의 가로등이 꺼져 애꿎은 주민들이 피해보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고 한다.

경찰은 전깃줄 도둑보다 전깃줄을 사는 장물아비단속에 더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왜냐하면 수요자가 없으면  공급자도 자연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소방대원들이 전신주에 감전돼 매달려 있는 전깃줄 도둑을 조심스럽게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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