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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꾸(baiacu-복어)는 낚시에 걸려 물 밖으로 나오면 배를 자기 몸집보다 더 크게 불려 겁을 주는데 낚시꾼들은 재수없다며 내버린다.

낚시꾼 끌라우디오 페치오와 매제 세르지오 나까무라는 산토스 해안에 있는 샛강에서 낚시를 드리우고 있었는데 호발로는 안 잡히고 몇시간째 복어새끼만 걸려들었다.

실망한 두 사람은 오늘은 운이 없나 보다 생각하고 낚시도구를 챙기기 시작했다.

그때 나까무라의 낚시에 커다란 복어 한마리가 걸려 올라왔다. 그런데 이 복어의 눈이 유난히 크다 싶어 호기심에 집으로 가져갔다. 집에서 자세히 왕눈 복어를 살펴보니 당구공만해 놀랐다.

그래서 복어를 들고 물고기 전문가를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 전문가는 복어 눈이 그냥 눈이 아니고 한 쌍의 커다란 흑진주라고 그 자리에서 잘라 말했다. 이 만한 크기의 흑진주 한 쌍이면 가격이 엄청나게 나간다는 말도 덧붙였다.

물고기 전문가는 복어의 DNA 검사까지 마쳤으며 이 복어는 진주를 만드는 조개가 갖고 있는 유전자를 타고 났다는 것이 밝혀졌다. 어떤 종류의 복어는 간이 커서 바다 깊은 곳까지 내려가 진주조개 안에 알을 낳는다고 한다.

여기서 태어난 복어는 진주조개 유전자를 타고나 자라면서 두 눈에 커다란 진주가 생긴다는 것이다. 낚시꾼 끌라우디오와 나까무라는 동료 낚시꾼들에게 복어가 걸려들었을 때 ‘재수없다’고 볼멘소리로 투정부리지 말고 복어눈을 자세히 들여다 보라고 충고한다. “뜻밖의 행운을 낚을지 누가 알겠느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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