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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친 것 같아요"…KTX오송역 사고 '해프닝'

by anonymous posted Sep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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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 기관사가 인명사고를 낸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오후 6시 20분께 충북 청원군 KTX오송역 인근 2m높이의 교량을 지나던 7184호 화물열차 기관사로부터 "열차에 사람이 치인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이 기관사는 경찰에서 "선로 인근에 사람이 있었는데, 그 지점을 지나치니 시야에서 사라졌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 오송역 관계자들은 사고발생 의심 지역으로 즉시 출동해 부상자를 찾았다.

 

40여분 동안 주변 지역을 샅샅이 훑었지만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근 병원에도 전화를 걸어봤지만 사고 환자가 이송된 기록은 없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출동해보니 사고 흔적이 전혀 없었다"며 "기관사가 열차 인근에 사람이 가까이 서 있어 착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자칫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열차가 지나갈 때에는 선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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