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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소약은 여러가지가 나와있고 녹차를 마신다거나 밀가루음식은 절대 피하고 고기만 먹는다든지 하는 민간처방들이 셀 수 없이 많이 나와있다.

그런데 프랑스 제약회사에서 개발된 “뱃살빼는 약”이 브라질에 들어온다.

아꼼뿌리아(Acomplia)란 약으로 약 성분은 히모나반토(rimonabanto)로 구성돼 있으며 프랑스 사노피 아벤티스(Sanofi-Aventis) 제약회에서 개발해 2006년 유럽연합의 승인을 받았다. 미국 FDA 승인이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구입할 수 없으나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 30여 개국에서는 시판되고 있다. 브라질은 2주일 뒤부터 약국에 나온다. 28정 들이 한 갑에 정가 225 헤알이다.

아꼼뿌리아는 비만, 당뇨,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 또는 당뇨, 심장병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 처방되는 약인데 복부지방을 없애주기 때문에 브라질에 약이 시판되기 전부터 이미 “뱃살빼는 약(pílula anti-barriga)”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맥주배(barriga de chope) 나온 애주가들은 기대가 크다.

약은 뱃살을 빼줄 뿐 아니라 높은 중성지방은 낮춰주고 좋은 콜레스테롤이 낮아졌을 때 이를 올려주며 당뇨를 조절해 주는 효능이 있다. 성인당뇨(제2형)는 체중만 줄어들어도 상당히 조절된다.        
    
아꼼뿌리아 약을 하루 20mg씩 6개월을 복용했더니 체중이 6.7kg 빠지고 배 둘레가 6.1센치 줄고 혈당이 내려갔다는 임상 사례가 나와있다.

상파울로 끄리니까병원 비만과 주임교수 알프레드 알페른은 복부둘레를 줄인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복부 지방이 줄었을 때 심장마비, 뇌졸증 위험이 감소한다”고 강조했다.

아꼼뿌리아를 복용하다가 중단하면 다시 살이 찌는 사례들도 보고 되고 있는데 비만과 주임교수 알프레도는 “비만은 치료되는 것이 아니고 조절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아꼼뿌리아를 일생 먹어야 한다. 의사가 환자마다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약은 누구나 다 복용해도 되는가? 그렇지 않다.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 정신병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신ㆍ간장 부전증 환자, 18세 미만, 젖을 물리는 산모는 안된다. 그리고 알코올음료와 함께 복용해도 안된다.

아꼼뿌리아를 복용하면 혹시 발기가 잘 안될까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두 약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아꼼뿌리아를 복용했을 때 부작용은 메스꺼움, 어지럼증, 불안, 우울증 등인데 환자에 따라 다른데 아주 경미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통 정도로 느끼는 사람도 있다.  

아꼼뿌리아의 약성분은 뇌에 작용해 먹고 싶은 생각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

우리 인체는 교묘하게 작용하는데 육체와 뇌는 그 주인(개체)이 잘해주면 ‘고맙다’는 보상을 해줌으로써 그 주인을 조종한다. 만약 당신(육체와 뇌의 주인)이 혀가 좋아하는, 위가 즐겨하는 맛있는 음식이나 또는 단 것을 먹어주면 뇌에서 도파민이란 물질을 분비해 당신을 기분 좋게 만든다.

새로 나온 아꼼뿌리아는 인체의 “보상작용”을 방해해 먹는 즐거움을 감소시킨다.

즉 약을 복용하면 도파민의 분비가 적어지는데 우울증환자는 이 뇌에서 도파민 분비가 적어서 생기는 병이다. 그래서 우울증환자나 우울증 증세가 있는 사람은 뱃살을 빼고 싶어도 다른 방법을 택해야지 아꼼뿌리아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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