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박테리아 박멸 확인..의료기구로 대체

by 인선호 posted Apr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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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병원균에 감염되는 비율이 높다. 병원균 감염에 대한 최근 소식으로는 집 앞에서 놀다가 자동차에 치어 왼쪽 다리가 절단된 4살난 여아가 병원에서 병원균이 감염돼 의료진은 다리를 좀더 위로 절단했다고 한다.

미국 정부에 의해 구리가 박테리아를 박멸한다고 공식 확인됨에 따라 병원균 감소를 위해 모든 의료기구에 사용되는 이녹스 금속은 구리로 대체될 것이다.

구리는 아연, 청동, 니켈 등과 합금형태로 사용되는데 미국정부에서 인정받은 구리합금은 300여개 종류가 된다. 구리가 박테리아를 죽이는 광물로서는 첫번째로 승인받았으며 수술칼, 가위, 바늘, 카테테(도관) 그리고 의사의 수술복까지 구리합금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는 의료기구뿐 아니라 병원 침대 가장자리 쇠, 층계손잡이, 의자, 싱크대 파이프 등 많은 사람들의 손이 닿는 곳에 사용될 것이다. 박테리아는 구리 표면에 닿으면 2시간 이내에 99.9%가 박멸되며 내성이 아주 강한 초강력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도 구리에 견디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보건당국에 의하면 입원환자 15%가 어떤 형태의 병원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병원균은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의료기구를 제작하려면 정부 의약, 보건감시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미국에서 구리의 세균박멸 효과가 공인된 상태인 만큼 브라질에서 구리제 의료기기를 생산하는데 시간이 지체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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