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피카소 작품, 다시 상파울루의 품에

by 인선호 posted Jan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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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0일 도난당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1904년작 ‘수잔느 블로흐의 초상’과 브라질 대표 화가 칸디도 포르티나리의 1934~1939년 작 ‘커피농장 노동자’가 다시 상파울루 미술관의 품으로 돌아왔다. 상파울루 미술관은 이 두 작품을 12일 부터 다시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질 경찰은 “상파울루 미술관에서 두 작품을 훔쳐간 두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그림은 모두 무사히 되찾았다”고 밝혔다. 두 용의자는 단순히 수압 잭을 이용해 몇 분 만에 미술관의 문을 열었으며 두 작품을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집안 창고에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 미술관은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두 작품을 도난당한 후 개관도 미루고 작품을 찾는데 열중해 왔다. 미술관 측은 “행여 해외로 빠져나갔을까봐 마음을 졸였는데 무사히 찾아 다행”이라며 “전문가들이 면밀히 검사한 결과 두 작품은 진품이고 ‘최상의 상태’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대형 도난 사건을 겪은 상파울루 미술관에는 다음주 중 LG 보안시스템이 제공하는 100만 헤알(약 57만 달러) 상당의 보안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새로 설치되는 보안장비는 48대의 적외선 카메라를 비롯해 수십대의 감시 카메라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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