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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삼림 파괴 주범 50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환경.천연자원 보호 연구소(IBAMA)의 플라비오 몬티엘 국장은 이날 "파라, 마토 그로소, 론도니아 등 아마존 삼림 지역을 끼고 있는 3개 주(州)에서 삼림 파괴 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50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의 명단을 블랙리스트로 작성해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3개 주는 브라질 연방정부가 해마다 파악하고 있는 아마존 삼림 파괴 면적 가운데 80%를 차지하고 있다.

몬티엘 국장은 "내년 상반기 중 블랙리스트에 오른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각종 행정적.법적 규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라 환경부, 법무부, 연방경찰, 국가정보국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일 아마존 삼림 파괴 행위를 감시하기 위한 상설기구를 설치했으며,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부기구(NGO)인 아마존 삼림파괴 조사 프로그램(PRODES)이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 2006년 8월부터 2007년 7월 사이 아마존 삼림 파괴율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정도 줄어들면서 3년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삼림파괴 면적은 2003~2004년 2만7천379㎢를 기록한 이후 2004~2005년 1만8천759㎢, 2005~2006년 1만4천39㎢, 2006~2007년 1만1천224㎢로 3년째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2006~2007년 삼림 파괴 면적은 1990~1991년 1만1천30㎢를 제외하면 가장 적은 규모였다.

브라질 환경부와 환경연구소(INPE)가 공식 조사를 시작한 1988~1989년 이래 아마존 삼림파괴가 가장 심했던 것은 1994~1995년의 2만9천59㎢였다.

브라질 정부는 아크레, 아마파, 마라냥, 마토 그로소, 파라, 론도니아, 로라이마, 토칸틴스 등 아마존 삼림을 끼고 있는 9개 주를 대상으로 삼림파괴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 삼림지역의 특성상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다 농경지 및 가축 사육을 위한 목초지를 확보하기 위해 삼림을 고의로 불태우거나 불법벌목을 통해 목재를 반출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마존 지역에서 대형 수력발전소 및 고속도로 건설 등 각종 개발공사가 이루어지면서 삼림자원을 훼손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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