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10대 소녀가 21명의 남성과 한방에 수감돼 일부 수감자들로부터 성행위를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져 의회가 진상조사에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1일 절도혐의로 아마존 유역의 한 교도소에 수감된 15살의 이 소녀는 3주 넘게 남성 수감자들로부터 성행위를 강요당하다 최근 언론 보도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이 소녀는 교도소 당국의 방관 속에 성행위를 전제로 음식을 제공받았으며 담뱃불 등으로 학대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이 소녀가 최소 두 명의 남성 수감자와 강제적으로 성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유역에 있는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남성과 여성 죄수를 따로 수감하는 시설이 거의 없어 국제사면위원회나 여성단체 등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